안녕하세요. 요즘 군게와 시게 사이에 많은 날선 언쟁으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자정작용하고자 글을 씁니다.

우리 시게 분들이 주변 한 표를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모은 표를 군게에서 반발한다고 쉽게 "무효표 할거면 그리 하세요~"같은 말로 표를 버리는 건 더 옳지 않다고 봅니다.

군게에서 바라는 건 여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이고 군게 분들의 말씀들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게 분들도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여성평등 발언의 실체는.. 등의 내용으로 실제는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고 반박해봐야 타이틀이 '여성'할당제이므로 효과도 없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화력좋은 시게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비판하여 더민주가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의견 개진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저는 일단 그래서 의견 전달하였습니다.)

군게분들도 그나마 문재인 후보가 가장 깜냥이 있다는 것은 다 아십니다. 문재인 후보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의 양성평등 공약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란 타이틀로 남성들을 차뵬허는 듯한 그 늬앙스가 싫은 겁니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고치려 노력하고 그 후에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야지 대의를 위해~ 라는 표현은 반발만 더 살 것 같습니다.

시게에서 이런 비판도 좀 하고 이런 모습들이 군게에도 비췄을 때 그리고 혹시 문재인 후보 측에서 공약 수정 시에 더더욱 군게는 시게와 단일화하여 문재인을 적극 지지하리라 봅니다.

저희는 시게와 군게이기 이전에 오유인입니다.
오유도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긴 하지만,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보며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오유에서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여야 외부에서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분들께 모범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글이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게분들도 읽어보시고 의견 주시면 좋겠네요.. ^^;;

<3줄요약> 
1.. 군게는 무작정 문재인이 싫은게 아니라 공약이 마음에 안듬
2. 잘못된 것은 맞으니 시게에서 의견 개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음
3. 군게는 그 모습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긍정적인 모습 보여줄 것이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