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그들이 받는 역차별이 진실에 근거하든 아니든 간에 분노와 좌절은 깊더군요.
그들이 소수든 아니든 , 일게 분탕질로 치부하지 말고
다독이고 공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일단 문제가 되는 공약부터 살펴봤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분명하게 여성할당제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양성평등형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충분히 여성우대정책이라고 여기게 되네요.(양성인지 여성만인지 확인은 아직 안되었습니다)
공무원을 최고로 꿈꾸는 지금 세대에겐 작은 분야지만 충분히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것이구요.
공공분야,교육계는 생각보다 많은 여성 할당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이부분은 팩트 체크도 필요합니다만.따로 정리해보겠습니다.)
40대인 저는 모르는 역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지금 군게 분들이 느끼는 역차별이죠.
이에 대한 반발로 '무효표'라는 형태로 표출한다는 것은
그들의 현실인식이 나름 정확하다는 것이고 , 동시에 깊은 좌절감을 표시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분탕,일베,메갈로 몰아치는 발언은
정말 몰려있는 그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될거 같습니다.(분탕 세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피곤해도 가려내야 하겠네요)
별거 아닌 문제로 여겨 넘기는 것도 꼰대스러운 태도구요.
저 역시 이 문제가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만.
그분들은 1순위라는 것을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다들 느끼시겠지만 .
이런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기엔 너무 시기가 안 좋습니다.
한달이 다되가고 한표가 아쉬운 현 상황에서도 대선후보들 아무도 이 이슈를 물지 않습니다.위험하다 판단했겠죠.
그들의 문제는 절망적이고 아무도 손내밀지 않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의 '무효표'는 사표화 될 가능성이 높고.
일이 잘못될 경우 오히려 원망의 대상으로 몰릴 겁니다.
잘되어도 해당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 대해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다독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무효표를 되돌리는 것이 제 목적이기는 하지만 힘들거 같구요
하지만 앞선 세대로서 위로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메세지는 확실히 전달해야겠습니다.
먼저 사실 확인 후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그리고 제목( 여성할당제 를 양성할당제로 수정 ) 처럼 불평등 요소를 제거하고
진짜 양성 평등에 공감대를 맞추고 이를 정당에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깟 '페미 문제' 로 넘겨버리기에는 그들의 아픔이 크네요.
다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