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문재인 지지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정권교체이기때문이에요.

정말 백보 양보해서 중립적으로 네거티브 다 거르고 볼께요.

저도 이상주의자나 꿈을 좇는 사람이면 안철수를 뽑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안철수 주변에 있는사람들이 어쩔수없는 기존 기성정치세력입니다.

안철수가 정치세력이 약하니깐 이것저것 주워먹을수밖에 없으니 안철수라는 인물의 품성과는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긁어모을수밖에 없는거죠.

게다가 의석수가 39석에 불과한건 현실정치에서 취약하고, 정치적 거래를 할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잘못하면 기존 새누리당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버릴수도 있습니다.

안철수가 설득을 잘 하겠다곤 하지만 정치는 현실이고 거래입니다. 새누리당에서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있을수밖에 없어요.

당연히 기존 새누리당 인사(적폐라고는 안하겠습니다. 하도 적폐적폐 싫어하시니)를 청산하는 속도에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구요.

게다가 바른정당이면 몰라도 자유한국당의 인물을 쓸 수도 있다? 이건 진짜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급박한 정세속에서 39석으로 느릿느릿 가는것보다 국민들의 요구가 확실한 지금 상황에서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119석으로 빠르게 민생법안 처리하고, 중임제 개헌 빨리 마무리 짓는 효율성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과격한 지지자들에 대해서 변호하자면

그렇게 근거없이 이유없이 다른사람 비아냥대고 깎아내리고 상처주는사람, 극단에 치달아서 쓰레기짓하는사람은 어느지지자나 다 있을수밖에 없어요.

문베충 간베충 일베츙 등등등

그리고 누구나 다 그런사람들은 지지후보 상관없이 싫어합니다.

단지 말을 안할뿐이죠.

하지만 그런사람도 어쩔수없이 같이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나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자제해달라고 말은 할수있지만 자제해달라고 줘팰수는없잖아요;;

전 저런놈들이랑 똑같이 되는건 지양합니다



저도 패악질하는 과격한 문재인 지지자들, 소위 문베충들의 과격한 발언과 집단적인 몰이사냥, 18원, 문자테러, 심지어는 메갈리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 등등 페북에서 그런사람들 많이 봤고 저도 싫어합니다. 그런 커뮤니티에도 있어봤구요. 톡방에도 있고.

심지어 그런사람들한테 과격하다고 지적하면 일베츙취급당하는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누구 말마따나 나무도 있지만 숲을 보는거죠.

어딜가나 멀쩡한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 많은 오유에 합리적인 지지자들도 비율에 따라서 많을테니 찾아온거구요.

오유를 하는 모든 100%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착하고 예의있고 당연히 아니겠죠, 하지만 그런 사람도 분명 오유에 있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얘기하는사람을 존중하는건 쉽지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어딜가나 있을수밖에없어요.

그런사람들한테 상처받고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다는거 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정말 이성적으로 정당하게 비판하는걸 모든 사람들이 '응 꺼져, 티난다, 일베츙, 어그로' 라고만 반응하는건 아닙니다.

다 귀기울여 듣는 사람 있어요.

아무쪼록 누굴 지지하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런 정당한 의견과 비판은 계속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민주주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