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이 1년은..되어간다
민소매를 입고서 네 생일날 만났던게 마지막이었네..
이제 또 다시 민소매티를 꺼내입기 시작하는걸 보니.. 시간이 참 빠르다
그날 널 보는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 서로 참 많이 힘들었을거야..
사귄지 2년..? 아니 얼마나 지난건지 이제는 정확히 기억도 안날만큼 서서히 널 잊어가고 있어
8월인가 9월에 친다던 시험은 잘 준비하고 있는거지..?
그 시험이 좋은 결과로 끝나던.. 그렇지 않던 우리의 시간은 끝난거겠지
유독 눈물이 많던 네가 아직도 자주 생각나..
사실은.. 말 못한게 있어
내 통장에 지갑에 돈이 생길때면 니가 떠오른다..
내가 지방에 갈일이 있고, 공부를 하고싶어져도 니가 떠오른다
밥 한번 먹는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가기전에, 시작하기 전에 한번쯤 보는건 괜찮지 않을까
널 만나게 되면 우리가 늘 그랬던것처럼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복하게 웃을것 같아
꼭 헤어져야할 우리에게 만남이란 너무 소모적이겠지..
그냥 니가 보진 않을테지만 말은 해보고 싶었어
니가 떠나고 난 다음부터 나는 너덜너덜해진것 같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그게 다야
난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멈춰있었어
의미없는 글이야 참.
날 위해 하나만 빌어줬으면 좋겠어
다음에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사람과 이별하게 된다면
그사람은 만나서 마지막을 이야기 할 수 있는사람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