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쪽에 속해있지만 정책과 국내 환경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문재인이 당선될 거라고 보고있습니다.(현재 제가 지지하는 이유는 단 하나 문재인 관련주 보유하고 있습니다 ㅋ )

대세가 많이 기울었군요...

안철수가 지지율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생각해보면 문재인 아들 문제가 붉어졌을때 국민의당의 대처가 굉장한 실책이였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에서 본격적으로 네거티브가 가동되기 시작한 시점이 정확히 각당의 경선이 끝날때쯔음해서 부터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거티브의 주된 시작은 문재인 아들 취업의혹이였습니다.

그때만해도 포탈 검색순위에 문재인 아들문제만 크게 나와서 네거티브의 피해자는 확실히 문재인 진영이었죠. 

그런데 정확히 제 기억에 의하면 언론에서 문재인의 아들 문제가 붉어지기 시작했을때 어느정도의 팩트를 무기로 처음 포문을 연곳이 바른정당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아직 크게 드러나지는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국민의당이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문재인 아들 의혹제기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죠.

네거티브가 본격화되는 순간 며칠지나지 않아서 안철수에게도 핵폭탄급 사건이 터져 나옵니다.

조폭/ 신천지/ 차떼기/ 부인 1+1/ 자녀 재산의혹 기타 등등등 엄청났죠. 전세가 순식간에 역전되죠.

결과적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으면서 안철수는 오히려 수세에 몰리는 입장이 되버리고 맙니다.

현재로서는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판이 고정되어버려서 안철수는 판을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붉어지는 송민순 회고록등 색깔론 같은 네거티브는 안철수가 수혜자가 아닙니다. 이거 때문에 지지자를 바꾼다면 홍준표.를 지지하지 안철수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안철수가 스스로의 힘으로 지지율을 회복할 길을 없다고 보여집니다. 문재인쪽에서 엄청난 자살골을 넣지 않는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게 예전 SBS대선 면접을 보면 안철수는 본인 입으로 정책 콘텐츠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는데 정작 전혀 그런쪽으로 행동하지 않았는지 하는가 입니다.

만약 네거티브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안철수 캠프가 지금과는 다름 리액션을 취했다면 판세가 많이 달라졌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안철수 본인이 직접 "10년도 더 지난일을 가지고 이렇게 의혹만 가지고 문후보님을 문제삼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네거티브선거를 원치 않는다. 나는 문재인 후보와 정책 콘텐츠로만 승부를 보고 싶다. 지난 박근혜 정권은 콘텐츠없는 후보의 폐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번 대선은 국민들께서 오로지 정책으로만 평가해주셨으면 한다."

이런식으로 했다면 자연스럽게 '적폐'라는 화두에서 벗어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누가 더 제시하냐의 싸움으로 흘러갔을 겁니다. 물론 문재인 지지자분들은 정책으로 가도 문제인이 이긴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반 대중들의 눈에 비추는 안후보의 이미지 면에서 봤을때 문재인에게 상당한 위험요소가 되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가장 이해가 어려운건 안철수 본인이 저렇게 많은 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네거티브 전략를 선택했냐는 겁니다. 부인문제, 자녀재산문제 이거를 문재인 측에서 모를거라고 생각한거지...? 안철수 캠프가 참 엉성하다고 밖에 생각할수가 없군요..

여하튼 판이 완전히 기울었다고 봅니다. 단, 문재인 & 문캠프에서 엄청난 뻘짓만 안하면... 예를 들어서 캠프중에 누군가가 추잡스러운 범죄(강간, 뺑소니)를 저지른다거나, KBS스탠딩 토론중에 문재인이 갑자기 쓰러진다거나(힐러리 처럼...이런일 벌어지면 건강문제로 엄청난 이슈가 될수 있습니다...) 설마 FM군 출신 문후보가 이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죠?

그리고 보니까 여성비율 할당제 이런거 때문에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짜증나는 일이긴 해도 판세를 흔들 정도의 문제는 아닙니다. 별로 걱정 안합니다. 문제인 후보 or 캠프에서 관련 말한디만 해도 다 해결될 문제라고 큰 문제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