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나이 40좀 넘은 아재입니다.

선거철이라보니깐 더욱 계시판이 뜨겁네요.

뭐 여성할당제. 문재인켐프에 인사문제, 공약사항, 북풍 등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네요

뭐 다들 개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다르다보니.. 어떤분들은 남자지만 여성정책에대해 뭐 크게문제될거같진 않다라는 생각을 하고 넘어가는분들도있고

어떤분들은 역차별이라며 강한불만을 하고계시는 분들도있고 계시판이 엄청 불타오르네요.

물론 오유가 문재인팬클럽은 아닙니다. 진보성향일순 있지만 보수도 타당한 주장을 한다면 얼마든지 받아주는 커뮤니티라고생각합니다.

진보성향이라도 서로 생각하는게 틀리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자신의 의견을 각후보캠프쪽에 sns든 카톡이든 내보낼수있는모습을 보면

정말 정치에 관심도 많이 가지게된거같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모습니다.

다만... 정말 자신과 의견이 안맞는 후보라면 당당하게 이부분은 저랑 맞지 않아 다른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면 누구든 막을 사람이없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큰 흐름은 적폐세력을 심판하고 국민통합을 원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제대로 할수있는 사람을 선택하고 그다음 그후보가 제시한 공약에대해 수정을 요구하거나 좀더 지켜볼필요는 있다고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물론 여성부가 정말  삽질을 많이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까진 울리나라에선 필요한 존재라고생각합니다. 운영을 제대로 못하고있는거지 여성부의 존재자체는 젊은세대에서는 불필요해보일수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볼땐 왜 저런정책이 나왔을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에서 특히 여성의 직장생활에서 많은 불이익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설계회사 올해까지 16년다니고있는데 직원비율이 9.5(남):1 입니다. 회사에서 이력서를 받을때 여자는 왠만하면 서류심사에서 제외시킵니다.(거짓말아닙니다).

 여자는들어오면 대리진급이 남자는 3년인데 여자는 5년입니다.

웃기죠? 군대다녀온게 설계랑은 전혀 상관이없는데 저렇게 반영됩니다.

이부분은 남자신입조차 미안해할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여직원이 야근철야안하는거아닙니다. 똑같이 일해요. 왜냐? 기일안에 어찌되었든 공정을 맞춰놔야하기때문에 혼자 주말에나와서 일해서라도 맞춰놓아요, 그렇게 얼마되지않은 여직원들이 남직원들과 똑같이 열심히 일해도

아직까지도 팀내 여성신입사원 들어오면 싫어하는티를 내는게 현실입니다.

아 결혼하면 그만두겠네? 애낳으면 출산휴가가고 일은 다른사람이 나눠서 하겠네. 야근철야해야하는데  또 힘들다고 하겠네 등등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말들하는모습을 쉽게봅니다. 하물며 설계회사있는 엔지니어들 중 여성분들은 인터넷에선 마치 정말 쉽게 보건휴가쓰는것처럼 말들 많이 하지만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쓸생각조차 못합니다. 보건휴가쓰는것 자체에 무슨 벼슬이냐고 대놓고 막말하는 부장 이사분들 엄청많아요.

부장이사가 결재서류가지고 앞에서있는데 그런소리하면 직원들 다음부터는 휴가못씁니다.

경리보는 여직원은 비서가아닙니다. 그분들 나름대로의 업무가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당연하게 커피한잔 타오라고 부탁합니다.

손님이왔음 손님을 받는 본인이 커피를 타서 대접해야죠.(커피는 여자가 타야지 이딴소리하는사람들 아직도 많아요)

 집에서나 밖에서인자한 아버지같은 분들이 막상 회사안에서는 엄청난 꼰대가 됩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 현실이에요.(제가 경험한)

대학생들분이야 저런모습보기 힘들겠지만. 회사조직이 오래되고, 보수적인 조직일수록 더 심할겁니다.

왜 계속 저런 여성정책이 나올까? 단지 몇몇 페미니즘성향의 사람들이 캠프에들어와있다고 저런 정책들이 나올까요?

전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지금까지도 일반 회사에서 여성의 위치는 남성과 같은 대접을 은연중에 못받아요.

그래서 여성들이 계속 교사, 공무원 쪽으로 더 진출하는 이유중하나일겁니다. 최소한 법에있는 권리를  보장받을수있는 조직들이니깐요.

저런정책들이 조금씩 나오더라도 100%충족이안될거에요. 우리나라 유교사상아래 500년넘게 내려온 남성과 여성에대한 인식이 단 10년?만에 바꿀수가없어요.

정말 양성평등이 자리잡힌다면 저런 정책들은 자연스럽게 여성들이 폐지하자고 할겁니다.

지금 까지 그냥 주저리 주저리 개인적인생각을 써봤습니다.

아 그리고 투표를 안하거나 기권할거면 혼자 하세요. 제발 부탁인데

나랑 정치성향이 안맞고 공약이 맘에 안든다고 기권하자 투표하지말자 저런소리하지마세요. 정말 교육못받은 사람같이 느껴집니다.

자기자신의 생각이 곧 정의는 아니에요. 투표안하고 기권하는걸 다른사람에게 강요하거나 같이하자고 의견을 내보내는게 절대 정상적인건 ㅇㅏ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