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시장이 지금보다는 훨씬훨씬 나았던
10년전에 취직한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계실때였죠. 아무튼.....
지금 직장에서 뭐 여성할당제 이런거가 문제가 아니에요
누가 더 취직을 더 많이 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남녀 상관없이 젊은이들이 취직할 곳 자체가 점점 없어진다는게 문제죠.
왜 이런거에 민감해졌을까요?
취직할곳이 많고 열정페이 이딴거 말고 정당한 페이를 지급받으면서
다닐 직장이 충분히 있다면 이런 싸움 나지도 않습니다.
진짜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는거죠.
그거 아시나요? 신입사원들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직장 다니고있던
사원들을 상당수 내보내야한다는거?
작년에 대기업들 신입사원 받았지만 그 뒤에는 퇴직권고 이런걸 통해서
수많은 직원들을 내보냈습니다. 다 정년이냐구요?
아니요. 한창 일할시기인 30대 40대 직원들이었어요.
있는 사람들도 내보내고 있는 판입니다. 그 사람들 내보내서 생긴 자리에다가
신입사원 받고 있는거구요.
직장내에서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는데도 신입을 안뽑습니다.
교육비 인건비 나가니까요.
이런 환경 자체가 문제인거에요.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는걸 방관하고
조장한 정부가 지난 10년의 이명박근혜 정부고요.
이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이거부터 고쳐야 한다는게 문재인 후보의 이야기중 하나구요.
남자가 유리하니 여자가 유리하니 이게 의미가 없어요 싸움이.
그냥 남자여자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면 넌 취직해놓고 니가 뭘아느냐고 하겠죠
하지만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만 볼수 있는 현상들도 있으니까요.
사회생활 10년차의 시선에서도 지금 취업시장이나 이런거 정말 많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신입을 안뽑는것도 문제지만 아직 한참 업무를 할수 있는
사원들을 회사들이 강제로 내보내는것도 문제입니다.
취업에 관해서는 단순히 남자네 여자네 이렇게 따질수가 없어요.
취직하려는 사람 이미 취직한 사람 모두에게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이...
저도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언제까지 더 다닐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