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여성 할당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1. 할당제 반대하시는 분들은 능력중심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하시는데, 대한민국은 아직까진 동등한 능력의 여성에게 동등한 능력발휘의 기회를 제공할 만큼 유리천정 free zone이 아닙니다.
2. 오유 시게 군게와 루리웹의 반응들을 보면서, 그간 메갈 또는 워마드에 상처받은 젊은 남성들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저 역시 안타깝긴 합니다만, 내각 또는 선출직 의원에 한해서라면 대다수 남성들이 삶을 살아가며 갖게되는 사회진출의 기회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굳이 문후보의 저런 제안 한마디때문에 분노 폭발 또는 쉐도우복싱을 할 필욘 없다고 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여러분이 싸워야할 대상은 여성 장,차관 또는 여성 선출직 의원이 아닙니다. 그들과 밥그릇 놓고 싸우실 분들도 거의 없을텐데 왜 쓸데 없는 데에 에너지를 낭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