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대선처럼 망설임없이 문재인에게 제 소중한 한표 던지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이 이번엔 뽑을 사람이 영 없다고 말 할 때도 '그래도 다른사람들보다 문재인이 낫지 않냐' 라고 말하며 설득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상상했습니다.

 

남인순 영입건으로 시끄러워졌을 때에도

그거 하나때문에 문재인 외의 다른사람에게 제 표를 행사한다는 상상은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평등 정책발표??를 듣고 나서

'과연 내가  이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 옳은가' 라는 회의감이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대한민국의 국민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20대 남성이기도 합니다

성평등이란 껍데기안에 여성우대, 남성역차별만 가득한 정책을 보며 정말 허탈하네요

이런식으로 페미니즘을 끼워파는 행태가 너무나도 실망스럽습니다.

국방의 의무는 남성이

할당고용은 여성이

과연 이게 맞는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하여 내 한표를 던져야 하는 것인가

 

저런 정책을 들고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당선되고

그 당선에 20대,30대 남성들의 많은 지지가 섞여있다면,

과연 그들은 그걸 뭐라고 생각할 것인가... 하는 생각에 진지하게 무효표가 고민됐습니다.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이 때

지금이라도 정책수정하고 남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신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제가 망설임없이 문재인에게 한 표 행사 할 수 있는 보람찬 선거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