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여성할당제에 있어서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에게 제 생각, 주장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또한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답변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늘저녁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에 문재인후보님의 여성할당제와 관련한 기사를 보고 오유에서 그 공약때문에 지지 철회 및 비판하는
글들을 접하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집권 5년동안 여성할당제 하나만 집행하나? 우리 2,30대 남자에게 득이되는 공약도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여성할당제가 -, 공공일자리 81만개 공약 등이 + 라고 봤을 때 플러스 마이너스 해 봐도
마이너스가 안됩니다. 즉 안그래도 좁은 바늘구멍에 여성에게 일정 퍼센트 양보해 줍시다 가 아닌 바늘구멍에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큰 문 하나 마련할 테니까 여성분들에게 양보좀 해줍시다 라는 거죠. 콩한쪽 쪼개먹자는게 아닙니다, 피자 한판 사올테니까 한조각, 두조각은 좀 남겨두자라는 말로 보입니다.
혹자는 능력도 안되는데 어거지로 30%채우면 역차별아닌가 혹은 여교사가 몰려있는 초등, 중등 임용에서 남자 비율 30%도 공약으로 내 걸지 않느냐. 등등 있겠죠.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아직 문재인후보님이 당선되어 집권하신것도 아니고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성평등을 없애기 위해 우리 정부의 내각은 능력이 더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30%의 여성으로 구성했습니다!" 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또한 "우리 문재인정부는 성평등을 해소하고자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고자 했습니다만, 각 업무에 마땅한 능력, 적합도를 따져 인물을 선출하다 보니 공약에 못미치는 00%만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 라고 입장을 밝힌다면 그에 욕하고 비판할 사람 누가있습니까, 생각이 너무 앞서가시진 않으셨나 싶습니다.
정치라는게 모두의 공감을 얻고 지지를 얻는게 쉽지않다는 것은 저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물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리 잘하고 좋은모습 보일려고 해도 모두에게 이쁨받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며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게 되어있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야 정치에 관심가진지 얼마안되는 한낱 20대 초반의 대학생일 뿐이라 제 지식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지금 제가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생각, 주장은 위와 동일 합니다.그리고 정치인을 뽑는데 있어서 차악을 뽑아라, 최선이란 없다. 라는 말에 백분 공감합니다. 모든 2030세대의 입맛에 맞춘 공약, 후보가 나올리가 없고 모든 남성, 여성이 지지하는 정책이 나올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문재인후보님이 최선일테지만 어떤 분에게는 아슬아슬한 차악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길게봅시다. 그래도 문재인후보님 만이 집권해서 5년 이후 우리 모두에게 플러스를 만들어 주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하실 점은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