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나는 꼭 먹기 싫은데 네가 끓여놓으면 무조건 먹고 싶더라.
내가 네게 "한입만" 하면 절대 안 주었어. 나는 어떻게든 뺏어먹어야 직성이 풀렸지.
한입 안 줬다고 내가 토라져서 벽보고 누워서 암말도 안 하고 있으면 항상 "염병"하면서 주더라.
그때 그 라면이 제일 맛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