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ㅏㅏㅏㅏ 모바일로 쓰다가 실수로 새로고침 눌러서 다시쓰게되었네여ㅠㅠ 개고생했눈데 진짜 화난다..ㅂㄷ
혹시 보실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진행이 애매할지도 몰라여 하하
사실 이 꿈꾸고 일어났는데 기분이 너무 찝찝해서 기록용으로 남겨두는거에염
이 꿈은 제가 한 시간동안 낮잠을 자는 사이에 꾼 것이며 특성상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사냥용 개를 키워 사자를 잡아왔던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빠는 장남이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 역할을 계승했으며 우리집은 마을에서 신뢰를 얻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집에서 가족행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족은 다른 마을로 이동하는 사자를 보게 되었고 그 사자의 처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 당시 엄마는 만삭이였으며 사자잡이용 개는 몇 마리 없었고 딱히 특별한 무기도 없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민끝에 다른 마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사자를 사냥하게 되었고 성공하였다. 하지만 나는 눈 앞에서 아빠가 사자에 물려 돌아가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나와 엄마만이 그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게 된 마을사람들은 아빠의 장례식에서 아빠를 추모하며 그는 용감했다고 하지만 어린나이에 아빠를 잃은 나는 우리의 직업이 원망스러웠고 그 당시 사자를 잡기로 결정했던 엄마아빠가 너무 싫었다.
아빠의 장례식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왔고 친척들은 정신이 없었다. 그 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우리와는 조금 먼 친척의 딸로 그 언니는 침착하게 우리를 도와주면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친척언니와 나를 비교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언니에게 질투는 났지만 아직 어렸기 때문에 그 언니에 대한 동경심이 더 컸다.
그리고 몇 년 후 명절이 되었을 때 작은아빠는 포크레인을 가져와 할머니집 마당 구석에 웅덩이를 파고 그 곳에 부드러운 진흙을 채워넣었다. 내가 그 이유를 물으니 작은아빠는 사촌동생이 머드팩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을 집에서 손쉽게 하기 위해 만든거라고 말씀하셨다. 진흙이 채워지고 사촌동생들과 동생들은 그 머드탕이 좋다며 수영복을 입고 놀며 나보고 그곳에 들어오라고 했다. 하지만 난 입을만한 옷이나 수영복이 없었고 진흙탕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찝찝해서 그냥 방에 들어와서 엄마랑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리의 옆 방에 아빠의 장례식을 도와줬던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그 방에 있는 언니에 대해 궁금증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그 언니가 마을을 지키는 수비대?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나도 그 곳에 지원해 많은 훈련을 하며 여러 사람들과 친해졌다. 수비대에서 훈련받은 이야기는 뭔가 게임속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 엄청 재미있었다.
어느 날 나는 친한 무리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 놀게 되었고 처음보는 오빠도 만났다. 그 오빠는 얼굴도 준수하고 매너도 좋으며 키가 약간 작은 것 빼고는 완벽한 사람이였다. 그 사람은 나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댔으며 나도 그 오빠가 싫지 않았기 때문에 살짝의 핑크빛 분위기가 돌고 있었다. 우리는 단체로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고, 그 영화관은 찜질방처럼 생긴 바닥이 깔려 있으며 하얀선으로 개인 공간이 줄쳐져 있고 누워서 보는 형식이였다. 영화는 굉장히 짧은 느낌이였고 반복해서 두 번 틀어주었다.
나는 그 오빠 옆에 누워있었고, 그 오빠는 영화를 보다가 은근슬쩍 나엑 팔짱을 꼈다. 그러나 팔짱을 낀 순간 나는 남자친구의 존재를 생각해내고 그 오빠를 은근슬쩍 피하게 되었고, 그는 본성을 드러내며 나를 겁탈하려 했다. 이에 나는 깜짝놀라 주변에 있던 친한 친구와 아는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세명과 함께 그에게서 도망치다가 어느 백화점 건물에 들어가게 되었고, 엘리베이터를 타려 했지만 사람이 꽉차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그 후 그 남자를 피해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차를 잡아타고 목적지를 말 한 뒤 한숨 돌리고 앉아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차가 멈출생각을 하지 않는것에 대해 이상함을 느끼고 밖을 봤더니 우리가 전혀 모르는 길이였다. 그 사실에 대해 앞좌석에 앉아있는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동생은 이미 넋이 나가 허공만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우리는 혹시 저 사람이 우리를 태우고 교통사고를 내는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안전벨트를 꼭 매고 핸드폰을 이용해 현 상황을 녹화하고 있었다.
우리의 불안과 다르게 차는 계속 가고 있었으며 어느 관문을 지나자 배경이 갑자기 바뀌며 우리 앞에 광장이 나타나있었다. 그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즐거운듯 떠들며 축제를 벌이고 있었고, 단상위에는 의자에 묶인 사람과 사회자가 있었다. 우리가 그 광장앞에 도착할 무렵 의자에 묶여있던 한 사람이 힘없이 고개를 떨궜고 사회자는 말했다.
"아이고 이런 벌써 한 사람이 죽었군요. 그깟 신념이 뭐라고 이렇게 목숨을 바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손님여러분 저희가 새로운 제물을 데려왔으니까요! 이 아이들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하군요~"
여기서 말하는 이 아이들이 우리라는걸 깨달은 친구와 나는 차문이 열리자마자 박차고 도망갔으며 넋을 놓고있는 동생은 결국 그 사람들에게 잡혀 사라졌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알아본 이 마을은 A씨를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마을이였고, 그 날 하던 행사는 우리같은 외부인을 납치하여 그 사람의 신념이 꺾일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바쳐서 지켜낼 것인가를 지켜보는 테스트였다.
나는 우연히 그쪽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의 줄을 탔고 무난한 삶을 살고있었다.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나고 친구와 밥을 먹은 후 식당을 나서는데 내가 줄을 탄 사람이 허겁지겁 달려오며 자신의 생명이 얼마 안남았다며 자신이 죽으면 이 세상이 붕괴될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런말을 들으며 갑자기 그 세상 이전에 살던 모습이 떠오르며 꿈에서 깼다.
문득 A가 절대적인 세상에서 순응하며 살던 내 모습과 다른 마을로 가는 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자를 잡은 부모님의 모습과 달라보여서 기분이 찝찝했었다.. 뭔가 써놓고 나니까 이상한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써놔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