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솔을 처음 만난건 작년 뷰게 덕분이었습니다.
목요일마다 하는 샘플데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날 샘플 신청하라는 글을 봤고, 재미로 배송비 내고 신청했는데 우연히 그 샘플들 중 핑크징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이솔 제품을 몇번 주문하게 됐고
재구매 하는 제품 위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기 남깁니다.
대부분 남편 사용 후기고, 남편은 지성에 민감성에 모공 크고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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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핑크징크크림
처음 받은 것은 샘플지 3장이었습니다.
저녁마다 5일동안 샘플지 3장을 나눠서 남편에게 발라주었는데
남편이 어? 트러블이 없어지는거 같아.
이러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바로 본품을 질렀습니다.
남편은 앞서 말했듯 모공 넓고 지성에 민감성에 뭐 그렇습니다.
트러블을 달고 있어서 세수할때 항상 손에 뭐가 걸리는데
이걸 사용하고 나서 손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무던하고 게으른 남편의 반응에 이솔에 대한 신뢰가 +1 되었습니다. ㅋㅋ
(그렇다고 트러블이 1도 안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전보다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이게 발림성이 안 좋아서 이걸 바를때 남편은 적은양으로 여러번 얼굴 이곳저곳 꼼꼼히 찍은 후 문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귀찮다고 요즘... 아침에만 바릅니다.)
보통 크림 바르는 것처럼 듬뿍 볼 한번, 이렇게 바르면 퍼지질 않는답니다;
아 그리고 남편이 기름이 엄청 끼는 사람인데
이거 사용하면 기름이 덜 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끼긴 낀답니다;
뭐 기름끼는건 똑같은데 제품이 무거운거에 비해 더 기름이 돈다거나 그렇진 않아 보입니다.
남들은 발림성이 안 좋아서 밤에 바른다는데...
제 남편은 아침에만 바릅니다. (징크...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면 좋겠는데... 선크림도 아니고 안되겠죠?)
초반에는 효과를 보고 밤낮으로 바르더니 이젠 다시 게을러져서 밤엔 안바르더군요.
사실 호랑이앰플 + 핑크징크 두개 바르는데, 하나도 겨우 바르는 사람이 두개 바르는 것부터 기대 안했습니다.
2. 호랑이 앰플
사실 핑크징크 주문하면서 3만원 이상 무배라... 인기 제품이라 주문해봤습니다.
얼굴에 뭐가 나지 않습니다.
징크크림이 발림성이 안 좋아서 이걸 바르고 바르면 훨씬 잘 발린다고 합니다.
흔적은 뭐... 솔직히 잘 모르....겠....
트러블 흔적이 사라지는건 시간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사라진 것들이 시간의 도움 덕인지 이것 덕인지 모를 정도로 미미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뭐가 나지 않고, 징크크림을 무난히 바를 수 있으므로 꾸준히 재구매 중입니다.
사실... 여기까지 만족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남편 입 주변으로 특히 턱부분이 빨갛게 변했습니다.
마치 병 흡입하는 놀이;; 애들이 그거 하고 놀다가 입주위가 붉어지는 것 마냥;;;
병원을 갔는데 마치 불치병 선고하듯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주면서
이게 뭘 쓴다고 완전히 낫고 그런게 아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 연고를 일주일 이상 연속해서 발라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연고를 5일정도 발라주면 좀 낫다가 다시 붉어지고...
아프진 않다는데 외관상으로 ㅜㅜ
지루성... 뭐시기 였던거 같기도 하고... 무튼
심해지면 연고를 발랐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 후기가 많아서 겁도 나고요...
턱에 피지가 좀 많이 낍니다.
약간 속상하더라고요. 남편은 뭐 어쩔 수 없지 이러는데...
아... 혹시 피부에 열이 많아서 그런가, 열을 식혀주면 좋을까 싶어서
(제가 무지해서...ㅜㅜ)
알로에 젤을 발라봤는데
너무 따가워해서 바로 닦았습니다. ㅜㅜ
곰곰히 고민해봤습니다.
왜 그럴까?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을때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그렇지만 회사를 바꿀 수 없는 상태여서;; ㅜㅜ
또 곰곰히 고민했는데, 이때쯤 남편이 점심 먹고 오후에 회사에서 한번더 세안을 할때였습니다.
남편은 아주 얼굴에 뭐 바르는것을 귀찮아 해서 선크림도 안 바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세안을 하루에 3번 한다는게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회사에서 세안을 하지 말라고 했고
(눈에 기름이 들어가 따갑다더군요... 그래서 눈만 닦으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초반엔 세안을 며칠에 한번씩 하더라고요. 겨울이 오고나서 지금까지 점심 세안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크림도 안 바르는 제 남편에게는 굳이 일반 폼클렌징이 필요없지 않을까...해서
약산성 폼클렌징으로 바꿨습니다.
3. 장벽 슈크리미 클렌징 폼
이것으로 세안하게 했고 자꾸 제가 턱 이야기 꺼내면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무심하게 굴던 어느날,
연고를 끊고 이 제품을 사용한지 한두달정도??
입 주변이 붉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게 작년이었고... 올해 지금까지 입 주변은 더이상 한순간도 붉어지지 않습니다.
뭐 우연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 제품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민감성이신 분들은 약산성 클렌징이 좋겠구나 느꼈습니다.
요즘 제가 시드물...에 빠져있어서 카카두(요것도 약산성)로 바꿔볼까 하다가
혹시나 바꿨다가 다시 트러블이나 문제가 생길까봐 겁나서(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안 맞을 수 있으므로)
어제 다시 이솔에서 이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거의 3통은 비운 것 같습니다.
다 남편 후기네요 ㅋㅋㅋ
이제 제 후기입니다.
이솔에서 이 제품 저 제품 써봤는데 저는 확 효과를 느낀게 없엇...으나
최근에 아주 좋았던 제품은
4. 호랑이 파우더
사실 이것도 남편을 위해 산건데
...호랑이 파우더 같이 뭘 섞어서 발라야 하는 귀찮은 제품을 쓸리 없죠.
그래서 제가 썼습니다.
그냥 소모용으로 처음엔 세럼에 섞어 썼습니다.
파워 속건조를 겪습니다...ㅋㅋㅋㅋㅋㅋ
글로우픽에서 후기를 뒤져보니 지성이신 분이 이거 썼더니 아주 좋았다는 후기를 읽고...
지성이 쓰면 좋았을거 같다.... 란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 트러블도 없고 했지만 겨울이 왔고... 이 제품을 버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게 엄청 양이 작은데...
한번 휙 하고 나온 양을 1회로 쓴다고 했을때 평생 쓸거 같은 분위깁니다...
무튼 그러다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저의 트러블에 스팟으로 써봤습니다.
저는 뭐에 안 섞고
마지막 크림까지 하고 약간 피부가 촉촉? 끈적? 무튼 이 상태일때 스팟으로 듬뿍 발랐습니다.
워우... 바로 진정이... 바로 트러블 튀어나온 부분이 아침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안 그런 놈도 있는데 그럼 또 발라줍니다. ㅋㅋㅋ
엄머... 너무 좋습니다 ㅜㅜ 가끔씩 트러블 짜고 붓고 그상태로 화장하면 진물에 그... 트러블에 붙이는거 붙여도 맘에 안차고
그랬는데 이건 짜기 전에 발라도 가라앉고
짜고 발라도 가라앉네요....
남편에게도 발라봤는데 트러블 예정인 부분에 발랐더니 담날 노오란게 살짝 올라와서
다시 짜고 발랐더니 담날 흔적도 없습니다;;;
물론 아주 듬뿍 가루를 처발 처발 발라줬습니다..
듬뿍 발라주면 하얗게 뜨므로 오전에는 최대한 톡톡 거리면 약간 뽀얗게 될 정도로 발라줍니다.
음... 제가 계속 재구매를 했고, 할 예정인 제품이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제품들도 많이 써봤는데 재구매는 모르겠어서... 자세한 후기는 안 남깁니다;
물론 케바케 닝바닝 이므로 무조건 좋다는건 물론 아닙니다.ㅋㅋ
만약 써보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샘플데이를 적극 활용했음 합니다.
안맞을수도 있으니까요... (우리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솔의 최대 단점은...
주문하는 사람이 적어서 인지... 제조일이 아주 ㅜㅜㅜ
지금 기준으로 제가 써놓은거 대부분 제조일이 작년이고, 그나마 인기있는 호랑이 앰플만 올해입니다.
왠만하면... 최근에 제조한거 쓰고 싶잖아요 ㅜㅜ
뷰게 덕에 이솔을 알게 됐고 지금은 사실 이솔은 시들해지고
시드물을 뒤늦게 알게 되어 ㅋㅋㅋㅋ 요즘은 자꾸 집착하고 있습니다..^^;;
근데 남편이 피부염을 겪은 터라 다른 제품을 쉽게 도전하기 어렵더라고요.
제 피부라면 막 했을텐데... 남의 피부라... ^^;
뷰게에서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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