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프로그램 개발자 입니다.
베스트만 눈팅하는 유저인데요
[더 플랜]을 보고 난 후 K = 1.5 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저는 더욱 충격적이었던 부분이 투표용지 분류기가
너무도 쉽게 해킹 할 수 있는 구조 였다는것 이었습니다.
일개 개인이 고용한 해커가 고작 2주(그것도 2주라는 시간을
온전히 그 프로그램 해킹을 위해 시간을 쏟았다고 보여지지도 않는...)
만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게 해킹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더욱 문제 소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파파이스에서 밝힌 내용대로 분류기 기초정보를 수신받기 위해
중앙서버에 최소 2차례 인터넷(인트라넷?) 망을 통해 접속해 다운로드 받는 과정도
문제가 있고, 그 과정 또는 분류기가 물려있는 노트북(파파이스에서는 해당 노트북의
랜카드가 제거되지 않은채 납풍 되었다고 2012년 이전부터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했었지요..)
에 무선 신호로. 또는 IR(적외선 무선통신) 신호등으로 너무나 쉽게 해킹된 라이브러리 또는 실행파일
만 옮길수 있다면 원하는 결과대로 투표용지를 분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K=1.5 는 과학적으로 맞을수도 있고 맞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안철수같네...)
그렇지만 IT 종사자로써 앞서 제가 작성한 내용들은 분명 실제 개표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모르게 몇사람의 모의만으로 충분히 조작이 가능한 상태인 시스템 구조인지라..
해외 사례들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완전 수개표로 가는것이 저는 옳은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과학게시판에 이런글 써서 죄송하고요.. 수고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