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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삼계탕.
게시물ID : cook_201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1ios
추천 : 4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1 00:19:57
오늘은 천안 운동장 사거리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음봉으로 향하는 길에서
 
신호등 하나를 지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덕분에 항상 이동하는 코스에서 벗어나 다른길로 달아가야 했던 고달픈 하루인데요..
 
(신호등 사이를 지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0분....)
 
덕분에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조금은 힘들었는데요.
 
돌아오면서 함께 다녀온 직장상사에게 성복역 근처 맛집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복날도 아니건만 삼계탕 한그릇 먹으러 달려갔지요.
 
한방삼계탕이라고 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먹고 난 뒤 상사에게서 소감이 어떻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결론은 진짜 맛있었다는 겁니다.
 
제 식성은 어지간히 맛없지 않는 이상에는 보는사람이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할 만큼
 
잘 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빨리 먹죠. 보통 한식뷔페 같은데가서 밥 먹으면 다 먹는데 15분 컷이 가능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이 삼계탕은 맛을 음미하기 위해 무려 1시간을 투자해서 먹었다는 사실.
 
그중에 기다리는 시간이 15분이 넘었다는 것 또한 (슬프지만...) 사실.
 
기다려서 나온 삼계탕의 모습은 그냥 일반적인 삼계탕입니다만
 
450그램짜리 닭 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주문한 즉시 뚝배기에 끓여져 나온 삼계탕의 맛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또한, 부드럽게 살이 발라지며 입에 넣으면 쫀득한듯 부드러운 식감이
 
먹는 내내 좋은 닭, 신선한 닭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감칠맛이 도는게
 
집에서 잘 담근 김치를 먹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음식 사진은 어디있냐구요?
 
어디 있긴요. 제 뱃속으로 이미 다 들어가서 소화된지 오랜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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