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는지
뭘 먹었을까
또 먹고나서 살찔까봐 걱정하려나
걱정마 넌 살안쪄

어디 또 아픈건 아닌지
매번 볼때마다 아프다고 골골대면서
굳이 혼자 아프지 좀 마라 좀
나한테 기대도 되니까
 
나는,
지나가다가 네 목소리 닮은 소리만 들려도 괜히 두근댄다 
니이름 비슷한 소리만 들려도 누가 니욕할까 싶어 귀를 곤두 세우고
뭘보고 뭘듣고 어떤 재밌는일을 하더라도
너한테 들려주고 싶더라 

나는
니생각밖에 안나서 돌아버리겠는데
너는 잠깐이라도
아주 잠깐, 스치는 그 순간에라도
너는 내생각을 하고있었을까

아냐, 너는 내생각 안해도 좋아
그냥 지금 네가 뭘하고있는지만 알고싶다
너의 찰나의 순간이라도 공유한다면
나는 그걸로도 행복할테니까

그래서 묻는거야
지금 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