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있었던 일인데...
같은팀에 친한 과장님이 계세요.
그 날 아침 출근해서 형수님이 많이 삐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왜요? 물어봤더니 전날 형수님이 된장국을 만들어
줬는데 안먹어서 삐졌다고 하더니 한숨을 푹 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점심먹고 담배 피러가는길... 형수님 전화가 왔는지
알겠어! 알겠다고~ 하더니 환한얼굴로 오는겁니다.
그래서 왜요? 형수님 풀렸어요? 물어봤더니
형수님이 삐진이유가 SBS 토론 하면서 옆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과장님이 그냥 들어가서 자서 삐졌다네요.
그러더니 웃으면서 그럽니다.
문재인 찍으면 풀겠데~ 그래서 무조건 문재인 찍는다고 했어~
아 어짜피 문재인 찍을라고 했는데 괜히 쫄았네...
역시 유부남들은 마누라가 제일 무섭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