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론에서 유승민이 안철수에게 햇볕정책의 계승을 물어보면서 남북정회담과정중 대북송금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죠. 좋게보면 모호한 태도에 대한 공격력이라 할 수 있지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그의 태도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해보면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과도한 확신에서 오는 비정상적인 태도입니다. 항상 이런 식입니다. 상대방이 기다 아니다라고 말하는데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안철수가 제대로 말못해서 계속 발목이 잡혔는데 철수는 남북대화를 성사시키기위한 자금 투입행위는 잘못된 것이지만 정상대화를 성사시켜 그것을 수단으로 북한리스크를 줄이는 자는 의도에는 찬성한다라는 말했죠. 즉 판결로 불법이라 규정된 행위자체는 불법이지만 대법은 행위를 처벌한 것이지 의도를 처벌한 것이 아니기에 의도는 좋았다라고 뜻이죠. 유승민의 사고가 유연하다면 충분히 알아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자신의 판단이 절대적인 것이라는 그릇된 고집에 사로잡혀 대법이 의도까지도 판결한 것이라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 거죠. 항상 이런 식이었습니다. 만약 다음 토론에서도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유승민이 누구를 공격하든 문재인후보는 이 부분을 지적해야합니다. 문재인후보는 "상대방의 답변을 있는 그대로 못받아 들이는 것이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만 매몰되 그런 것인지 제대로 알아들었지만 고의로 안받아들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러한 태도는 토론에 부적합하고 그러한 태도가 협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니 유승민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라고 지적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