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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심상정의 자멸 토론회였습니다.
게시물ID : sisa_900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11
조회수 : 1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0 09:41:40
이렇게 자연스럽게 3강구도로 진입합니다.

이번 토론회의 주 목적은 지지세력 불리기입니다.

유승민 입장에서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보수표를 데려와야 하고

심상정 입장에서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진보표를 데려와야 하죠.



그런데 어제 토론회 양상은 그들의 전략과는 정 반대로 흘러갔습니다. 

누군가가 잘 버틴 측면도 있고, 자기들끼리 스텝이 엉킨것도 있죠.


유승민은 문재인과 안철수를 동시에 흔들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레파토리가 너무 뻔했어요. 거기다 너무 많은 질문이 문재인만을 향했습니다.

덕분에 안철수는 김대중을 부정하면서까지 안보론에 방어선을 전진시켰고, 이로 인해서 호남 정서는 손해를 많이 볼겁니다.

문재인을 정말 탈탈탈탈 털 수 있었다면, 보수표가 유승민에게 조금 갔겠지만 사실상 그냥 설전을 벌이는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다음 토론까지 후보사퇴 하지 않고 버틴다면 아마 다음번에는 안철수 후보를 더 격렬하게 털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진짜 보수가 누구인가를 외치기 위해서 지금 전술핵 배치 등 무리수들을 두고 있는데, 그럴 바에는 안철수 개인비리나 실수를 까는게 훨씬 표 이득입니다.

보수층에게 "이 사람은 안돼요"를 외치면 그들이 어디론가로 가긴 갈거거든요. 

심적으로 많이 쫓기는게 보였습니다. 


심상정은 더 바보같았죠.

문재인과 대조되는 정책은 주장하면서 더 강렬하게 홍준표와 유승민을 공격했어야 했습니다.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계기는 더 선명하게 보수진영을 공격할 때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회를 이번 토론회에서 전혀 살리지 못했어요.

오히려 공격할 찬스를 10년 묵은 이야기가지고 ~ 하면서 정리해버린 발언은 전략의 부재라고밖에 평할수가 없죠.

참모진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PD 운동권 세대의 사고방식을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까는건 이해가능하지만 새누리당 출신 후보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격에는 날이 서있지 못했어요.

그저 참여정부에 자기들 마음대로 정책이 안바뀐것만 기억하는 운동권 몇몇 있습니다. 그들 생각이 나네요.



이제 이 두 후보가 다음 토론회까지 잊혀지지 않고 존재는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홍준표가 어떻게든 안간힘을 다해서 표를 끌어오려는 유승민의 뒷다리를 냅다 차버렸을 때, (기재부 발언) 다음 토론회에서 유승민을 볼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후단협만큼이나 무서운 김무성계가 장악하고 있는 당입니다. 4월 말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이제 지지기반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구요... 총선때보다도 지금이 더 위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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