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도 썼지만 다시 한 번 주적이라고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써 봅니다.
문재인 후보도 북한이 주적이라는 거 압니다.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누굽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지금 북한을 주적이라고 발언해버리면 후에 북한이랑 어떻게 협상하고 밀고 당기고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은 아니라는 겁니다.
주적이라고 거침없이 얘기하는 사람은 실제로 북이랑 평화적으로 통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통일할 생각이 없으니 막 말하는 거죠.
그런데 만약 달님이 주적이라고 했으면요? 그럼 심상정이 뭐라 했을까요?
그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가 할 얘기냐 하면서 얼마나 지랄했을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아 오늘 진짜 정의.. 에효
아마 홍도 친북좌파가 어쩌고 하면서 말꼬리잡고 안 봐도 비디오네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후에 5자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한국이 참여하려고 할때 북이 한국은 우릴 주적이라고 했으니 한국은 회담에서 제외해 달라 요청하면 우리는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문재인이 주적이라고 돼 있는 걸 몰라서 그런게 아니고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북한을 우리품으로 끌어안으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적이라고 얘기를 못하는겁니다. 그래서 국방부 얘기를 하면서 자기의 입장은 이렇다 얘기하는 겁니다.
토론회 보면서 답답하다고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싶었는데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짜증나서 잠이 오질 않네요..
방송으로 시청한 우리도 이렇게 답답하고 분통한데 본인은 얼마나 피곤하고 힘드셨을까 걱정입니다.
주위 사람들 계속 설득하고 차근차근 잘 설명하고 응원합시다.
다들 말도 안 되는 토론회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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