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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달님 기억
게시물ID : freeboard_1527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ute
추천 : 0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9 10:17:20
2012년 8-9월 즈음이었을거예요. 

큰 태풍이 왔었고 
시숙모님께서 그 태풍으로 인해 돌아가셨어요. 

경북 작은 시골 지방이었는데 
저희 부부도 그 말을 듣고 장례식장에 달려가는데 
가는 길이 복구조차 되지 않았더랬죠...

작은 어머님은 태풍에 산사태로 변을 당하셨고 
도로에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구급차가 1시간여 지연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큰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지 않아서 
저는 조문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었는데 
장례 두번 째 날. 달님이 조문을 위해 찾아 오셨더랬어요. 


정작 도지사, 군수, 통장, 하다못해 이장 등등 지역 분들도 안왔는데;;;;;;;  
산 중턱에  집을 짓고 사시는데 산사태 방지를 위해서 
그물망을 설치 해준것으로 끝났어요. 
( 군인 인력 투입;;) 

지금 생각하면 이리도 달님에게 사람들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동안 쌓인 숨겨진 작은 발걸음이 모였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남편은 사진찍고 싸인받고 싶었지만 차마 숙모님 장례식장에서......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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