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보도 하루만에 입장 표명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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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살피겠다", 민주당 "유족들 쫓아내고 '가짜뉴스'라고 겁박" [오마이뉴스 글:최지용, 사진: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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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참배한 안철수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군인 합사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이날 안 후보는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
ⓒ 유성호 |
[기사보강: 18일 낮 12시 27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천안함 유가족에게 현충원 묘역을 비워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잘못을 시인했다.
안 후보는 1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방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천안함 유가족들의 주장에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당초 해당 의혹이 '가짜뉴스'라고 대응한 것을 번복하고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과정에서 천안함 희생자 박
OO 상사의 유족이 <오마이뉴스> 사진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안 후보 측이 "곧
VIP 안철수 의원이 묘역을 방문할 예정이니 묘역을 비워달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은 지난 9일 이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유가족들 참배도 방해하는 안 후보는 전 믿을수가 없습니다.
천안함 유가족들에게도 갑질하는 모습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요약
참배하고 있던 천안함 유가족들 안철수 측에서 쫓아냄.
유가족들 반발함.
국민의당측 가짜뉴스 운운하며 형사고발조치 할 거라고 함.
유가족들 더 화나서 공식 인터뷰 함.
그제서야 국민의당측이 천안함 유가족 쫓아낸거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