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짐이 버거운거 같아요
오늘 얘기를 하다 돈 얘기가 나왔어요
현실적인 부분이 바로 돈이기에 계산적으로 말한게 화가 되버렸네요
상대방에게 미안해요. 결혼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솔찍히 두려워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돈 얘기가 나오면 현실 생각이 머리를 무겁게 짖누르는 것 같네요
결혼하는데 최소 자기 돈 1억+양가 2억씩 해도 조그마한 집을 살까 말까하는데 무섭고 무거워요
괜시리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미안해요 너무 무거워요 짐이 시작 안했는데 벌써부터 짐이 무겁기 시작해요..
무서워요 세상을 산다는게, 무겁고 버거워요. 근데 이 세상을 혼자 버티신 우리 엄마도 존경스럽지만 정말 미안하네요
이 세상을 혼자 들고 앉아 버티고 있었다는게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요 또 동시에 미안해요..
내일 첫 출근인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첫 출근도 아니네요 생각해보니, 군전역하곤 처음이네요..
복무를 할땐 나가면 내 뜻대로 이루어질줄 알았는데 현실은 참옥하고 차갑네요.
고마워요 푸념 들어줘서, 힘냅시다 우리
잘자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