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닙니다만, 지난 대선이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충남 당진에 살고 있는데요, 이곳에 구 도심에 로터리가 있고, 여기가 사람 유동인구가 그나마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선거유세를 이곳에서 많이 합니다.
지난 대선 때도 이곳에 문후보가 왔었고, 여기에서 유세를 했었습니다.
저도 문후보님 뵙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문후보님이 오시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로터리의 한 쪽 길을 사람들이 점거하게 되버렸습니다.
그 순간, 와~~ 인기 정말 대박이다라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 길을 막으면 안 될텐데 하는 걱정이 됐습니다.
일 때문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많아서 가까이 가기도 어려워서 발걸음을 돌려서 가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길에 차들이 엄청 밀려 있더군요. 시간대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걸 보면서, 저 차에 탄 사람들은 문재인을 찍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스도 몇 대가 있었는데 ㅜㅜ
이번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제발 선거 유세 하는 장소의 당직자나 국회의원 분들이 사전에 미리 잘 계획하셔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신다든지 해서 교통의 흐름을 방해한다던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표라도 더 받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