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헬스장에서 겪은 실화입니다. 최대한 담백하게 쓰겠습니다
회사끝나고 1시간 운동하는 것이 삶의 낙인 아저씨인 저는 오늘도 헬스장을 갔습니다
10분 사이클, 30분 웨이트, 20분 달리기, 10분 샤워 딱 1시간 정해진 코스로 돕니다
도착하자마자 빈 사이클 자리에 앉아 열심히 페달을 돌렸습니다
전 사이클을 웨이트 겸해서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레벨을 15 정도로 맞춰놓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마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맞춥니다
한 5분 타니 소모 칼로리 양이 디스플레이에 230 나왔습니다
옆에 어떤 여자분이 힐끗힐끗 보더니만
"내 시간의 반의 반도 안했는데 어떻게 칼로리양이 비슷하지?"라고 다 들리게 혼잣말을 합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친절하게
"브레이크 레벨 높이면 힘이 더 들어서 소모 칼로리도 많아져요"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하~~~~~"라고 하더니만 그 뒷말이
"칼로리도 여혐이네. 아니 여자는 힘이 약하니 당연히 낮은 단계로 탈수밖에 없는데 그거 높혔다고 칼로리 더 빨리 빠진다고??"
마지막으로
"이 자전거 분명히 남자가 만들었다"라고 일갈하고는
3단계, 정말 바퀴가 헛돌정도의 브레이크 레벨로 까똑을 열씸히 보내면서 투덜투덜 합니다
기술이 발전이 더 되어 까똑질 하는 에너지도 사이클 디스플레이에서 측정할 수 있다면
분명 단위시간당 소모 칼로리가 3배는 더 나갔을것이라 생각하며 다른 운동 하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