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왔더니 네, 차 이렇게 대놨습니다.
번호도 안남기고 아파트 스티커도 이상하게 가려놓았더군요.
새벽 4시에 전화 3통 왔던데, 아마 이분이 전화했나봅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안받고 결국 경비아저씨를 불렀는데, 입주자 차량이 아니랍니다.
뭐지... 근데 로비에서 군복...?! 차림에 박정희 썬그라스에 이상한 군모를 쓴 할아버지가 나옵니다.
나오면서, "왜 남의자리에 차를대고 전화를 안받아?! 몇 번을 전화했는데!!"
응..? 우리 아파트에는 지정주차가 없는데?
옆에 경비아저씨 "지정주차 없는데.."
야마갑니다. 차빼라는데 안뺍니다. 지각인데...
차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안뺍니다.
젊은놈이 성질머리가 더럽다고 욕합니다. 후우...
대충 말하는거 들어보니, 자기가 원래 대던자리인데, 자기가 새벽에 와보니 다른차가 있는게 맘에 안들어서 새벽 4시에 전화질 해대고, 안받으니 일부러 제차만 딱 엿먹으라고 가로막게 주차해놓고 들어간거네요..ㅋㅋㅋ
오늘도 우리 아파트는 이렇게 평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