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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뉴비의 한화이글스 덕질 일기
게시물ID : freeboard_1526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oro
추천 : 2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7 14:17:39

토요일 


갑자기 시간이 비었다.


대전에 가기로 결심했다. 케이티엑스를 탔다. 외야 자유석을 샀다. 자리가 없었다. 경기를 서서봤다.


10점 먹히는거 보고 다리가 아프고 마음도 아파서 기차타고 집에왔다.



일요일 


원래 가기로 한날이였다.


케이티엑스 타고 대전에 또 갔다. 오늘은 이길거 같았다. 공주분식 칼국수는 맛있다.


졌다. 사람들은 1점만 내도 최강한화를 외친다. 나도 외친다 근데 가슴 한편이 시리다.


속이 상하다 작년 봄에 하던 야구로 다시 돌아온거 같았다.


이럴거면 시즌 초반에 설레게 하지말지 ...


집에 오는 케이티엑스에서 재미난걸 보았다. 


아이스크림을 사면 피규어를 준단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갔다.


내심 수리를 뽑고 싶었지만 8개 팀중에 피규어 뽑히는 팀으로 응원팀을 옮기리라 다짐했다.



축 쳐진 어깨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 베라 알바에게 말했다.


kbo 피규어 있어요? 갑자기 다른 알바가 오더니 웃으며 설명을 해준다.


다 내가 잘생긴 탓인가 라고 오해를 했다. 


계산을 하니 알바생이 창고로 들어가 피규어 박스를 꺼내오더니 날 보며 끄덕인다.


박스가 살짝 뜯어져 있었다. 네가 응? 이라는 표정을 하자 맞아 라는 표정으로 답변한다.


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보고 수리를 골라준 것이다.


알바생이 한화이글스 팬인가보다. 


둘다 무언의 눈빛을 보내며 신나서 좋아했다. 


아이스크림을 고르는것도 까먹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왔다... 그렇게 끝난 내 주말...


월요일 출근하여 후배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과장님 어제 한화이글스 뉴스에 나왔어요 완전 털렸네요


닥치세요 라고 하며 안경 딱던 천을 던졌다.


웃으면서 후배가 천을 가져다 주자 


가방에서 어제 받은 피규어를 꺼내 닦으며 책상위에 거치 하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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