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6일 공개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후보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벽보를 공개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찍힌 상반신 사진을 썼으며, 당명을 뺐다. 안 후보가 맨 어깨띠에는 메인 슬로건인 ‘국민이 이깁니다’가 글귀로 담겼다. 얼굴이 벽보에 크게 등장하고, 당 이름과 슬로건이 포함되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와 사뭇 다른 디자인이다.
안 후보 측은 선거 벽보를 통해 ‘새로운 정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당내 마지막 경선 때의 실제 사진을 활용해 ‘진짜 안철수’ ‘실제 안철수’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