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무고한 300여명의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이 스러져간 참사가 정치 프레임이 씌여져서 시체 장사 소리를 들어야 해요?
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해요? 왜 세월호 사건이, 다른 것도 아니고 생명들이 희생된 사건의 참담함을 다른 사건이랑 비교하고 저울질당해야 하는거죠? 대체 무슨 이유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게 구질구질한 일이 돼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대체 왜 어떻게 그래요?
너무 화가 나고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나요. 그런 소리 한 사람들 하나하나 전부 붙잡고 그게 사람이 할 소리냐고 소리지르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하겠기도 하고 가슴이 타는 것 같아요. 눈물만 나고 속은 끓고.....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