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에 빨간 물감하고 파란 물감을 1대1로 넣고
골고루 섞는다. 딱 중간정도의 익숙한 보라색이 나왔다.
그리고 수저로 한 스푼 퍼서 색을 보니......
붉은 빛이 도는 자주색이었다....
물을 버리고, 설거지를 한 수...
똑같은 짓을 251번 반복했는데, 대부분 붉은 빛이 더 도는 자주색이었다.
물론 한두개 보라색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주색보다 더 붉은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 251번 반복하는 동안 한 스푼 한 스푼씩 뜬 물 색을 스캐너로 분석, 기록해 봤더니만,
251번의 rgb 컬러값의 평균이 자주색이었다......
이상하다....
모집단은 보라색인데, 랜덤샘플링을 251번 한 값의 평균은 자주색이다.
아무래도 통계학에서 배우는 *중심극한정리 (central limit theorem)가 틀렸나보다 ㅠㅠ
뭐 살다보면 누구나 쉽게 2연짱으로 번개를 맞기도 하나부다 ㅋㅋㅋ
* 중심극한정리:
모집단에서 임의추출한 샘플들의 평균을 표본평균이라 했을때,
샘플링한 수가 충분히 많을 경우, 이 표본평균들의 평균은 모평균에 수렴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