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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매일 오는 아주머니 얘기 (실화펌질)
게시물ID : humorstory_133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사엘★
추천 : 4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2/14 15:47:45
엄마가 싫은 말 은 남에게 잘 못하는 타입이라
매일 그 아주머니가 집에 와도 그냥 싫은티 안내고 그 아주머니장단에 맞춰주시거든요
전 가끔 오는 건 괜찮은데 매일 오니까 좀 솔직히 말해서 짜증나요
아 그리고 들어오실 때 우리집 자주 오셔서 우리집 구조는 다 알고 계세요
우리집 대문에 열쇠가 달려있어서 그거 그냥 조용히 따서 들어오시던 아줌마가
요즘에 벨 누르면 개들이 짖는거에 맛들렸는지
벨 눌러서 일부러 벨소리에 개까지 짖게 하시네요.
우리집 개들은요 벨 소리나 문 두드리는 소리에 민감해서 그런 소리만 나면 툭하면 짖어대서
엄청 시끄러워요 . 그리고 집도 우리집이 아니고 전세 내서 남의 집 사는건데
윗 집이 주인 집 아주머니 집이시거든요.
최대한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찾아오셔서 개 짖게 하시고 그러면
주인 집이 티는 안내도 싫어하는 티가 확확 나거든요
아 정말 짜증나고 미치겠어요 스트레스쌓여요
우리 집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빠가 용돈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펄쩍 뛰면서 좋아하고 있는데
다음 날 그 아주머니가 와서 엄마에게 돈 좀 빌려달라는거에요
엄마는 밀린 세금 내고하시느라 돈을 다 쓰셨나봐요
그러면서 그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어제 아저씨가(우리 아빠를 말하는거에요)
OO이 용돈 주던데
OO아 아줌마 어제 아빠한테 받았던 용돈 몇만원 아줌마가 급해서 그런데
그것 좀 빌려주면 안되니?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 아니 저 아직 한 푼도 못 써봤는데
몇년 만 에 받는 용돈인데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한 사람한테 ㅠㅠ 그게 할 말이냐구여
그것도 학생한테 ㅠㅠ........
자기 자식도 아니고 남의자식 돈을 빌려간다는게 말이 되냐구여 ㅠㅠ
전 할 수 없이 ㅠㅠ 아주머니에게 용돈 받은 걸 빌려줬답니다 -.-
이번에 친구들이랑 롯데월드 가기로 한 거 약속취소하고 ㅋㅋㅋㅋㅋㅋ
아 짜증나 ㅠㅠ
이것 뿐 만이 아니에요.
맨날 집에 오시면 저 한테 뭐 시키고 시키고 완전 꼬봉취급합니다
또 눈치가 없으셔서 -.- 엄마가 아주머니한테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 안됐냐고
물어보면 아주머니는 아직 밥 할 시간 안됐다고 ..
더 있다가겠다고 우리 집 에 와서 아주 삽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아 그리고 가실 때 또 벨 눌러서 개들 짖게하고 그러면서 막 웃고 재밌다고 ㅠㅠ
개 안 키워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개 중형견이랑 소형견 소형견은 작지만 목소리는 겁나게 커요
이 둘이서 계속 내내 짖는데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는지
이 밖에도 쓸 얘기는 많은데 ㅠㅠ 아줌마가 제 방으로 들어오실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ㅋㅋ
지금도 우리 집에 계세요 ㅋㅋ
커피 드시고 계시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줌마 제발 ......그만와
아줌마 오는 거 때문에 우리 집 가족들끼리 어디도 못가요
아줌마가 집에 매일 찾아와서 가족들끼리어디 갈라고 하면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해서 에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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