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연인들끼리의 일이니까 애초에 이게맞니 저게맞니하는게
의미가 없는거같긴하지만요
보통은 왠만한 경우에는 남자가 많이들 내잖아요
저도 그랬구요

사실 저희 아버지랑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직장인이셨고 벌이도 좋아서
데이트할때 거의 100프로 자기가 부담하는게
조금은 억울?했지만 남자니까 하고 냈다구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이제 제 누나를 낳고
딸을 기르시다보니까 진짜 모순되게도
그래도 우리딸은 연애하면서 
자기가 더 내거나하지 않았음하는 마음이 든다구...
반면 아들인 제게는  제가 더 많이 내거나 다 내도
별 생각이 안든다고 하세요
오히려 여자친구 생길때면 용돈도 쥐어주시곤 했거든요

사실 제가 현 와이프랑 연애할때만해도
제가 60~70퍼는 냈던거 같고
선물도 더 비싼거 사주고 그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아깝다 불합리하다 그런 생각 전혀 못했어요
물론 그래도 쪼달릴때면 여자친구가 좀 더 내줬음하는
그런 마음은 계속 들었지만요

그런데 몇년전부턴 더치페이 얘기가 많이 나오고
연인들 사이에서도 5대5로 부담하는 커플도 많아지는거같고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20대 초중반 동생들 얘기들어보면
더치페이 그런건 다 인터넷 얘기고 
아직도 남자가 최소60 많게는 90 정도 부담하는게
거의 당연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남자가 더 많이 내는 연애를 했고
가끔은 부담스러웠는데 또 막상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가 딸인데 연애할때
데이트비용을 막 더 내고? 그러면
제 딸이 사랑받지 못하는거같아서 좀 마음이 안좋을거같고
그런 이중적인 마음이 드네요 제 아버지처럼요
아직 제가 성차별적인 사고방식이 있는건지ㅎㅎ
꼰대인것 같긴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듣고싶네요 
요즘은 데이트비용 어떻게하는 추세인가요?
어떻게들 하고계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