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만에 11kg 감량했고 이제 19kg 남았어요 ㅎㅎㅎ 근데 칭찬(?)을 계속 듣다보니 썩 유쾌하진 않아요 "전엔 다리가 코끼리 같았는데 그 때보다 많이 얇아졌다"는 둥 "얼굴이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는 둥...ㅠㅠ 하체랑 얼굴 크기가 컴플렉스인데 남들 눈에도 컴플렉스만 보이는건지 어찌 그리 꼭꼭 찝어서 (...)
어제는 샤브샤브 뷔페에 가서 맛있는걸 잔뜩 먹었어요 ㅎㅎ 그래서 0.5kg 다시 불었지만(ㅠㅠ) 좋게 생각하면 덕분에 정신 퍼뜩 차리고 오늘 오전에도 운동 다녀 왔어요 몸무게 그대로였거나 조금 빠졌다면 일요일이라는 핑계로 집에서 뒹굴거렸겠죠 ㅎㅎ
다이어트 전에 허벅지에서 올라가지 않던 바지도 지난주부터 허리까지 잠기더라구요 그동안 눈바디로 별 차이를 못느껴서 체중계 수치는 내려가는데 살이 빠지는지는 잘 몰랐었거든요 또 옷도 매일 운동복만 입으니 ㅋㅋ
저는 살면서 이렇게 계획적으로 식단 조절 + 운동 해본게 처음이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한 달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갈까 말까를 고민했었는데 요즘은 운동을 몇 시에 갈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만큼 약간은 습관이 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