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동호회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 가는데 제가 제일 늦게 도착할꺼 같아서 지하철역에서 택시탔더니 택시기사가 '이 꽃피는 4월에 좋은데 안가고 왜 장례식장에 간데' 하시면서 "아가씨 죽는사람이 왜 죽는 줄 알아? 게을러서 그래 숨쉬기 싫어서 죽는거야" "돌아기신분이 몇살이래? 하시길래 "50대에요" 하니 "한창때인데 살기 싫었나보네" "오래산다고 다 좋은거 아니야 부모들도 너무 오래 살면 안돼" 이러면서 씨부리길래 "기사님도 너무 오래 사셨나봐요?" 했더니 조용하네요 기사님 자기도 80살 가까이 됐다고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