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둘째 고양이를 보호소에서 입양했는데
보호소 측에서는 애기 건강하고 밥 잘 먹는다고 햇거든요..
근데 집에 온 뒤로 계속 재채기, 고열, 콧물, 식욕부진, 무기력이 심하고
기존에 키우던 첫째 냥이도 전염이 되서 지금 이번주만 병원을 4번을 다녀왔어요
폐렴은 아닌 것 같고 허피스일 가능성이 높다네요.. 기침을 얼마나 하던지 기침하다가
피가 나오고 점막 살덩이가 나왔어요..
오늘 다녀온 병원 의사선생님께서
보호소 아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나 처치가 어려워서
전염병에 너무 취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입양 당시 보호소 내부 상황은 보지 못햇구요..
그 말 듣는데.. 왜 보호소 직원은 나한테 애기가 건강하다고만
했을까 괜히 원망스러웟네요 어차피 다리 아픈 애라
아무도 안 데리고 갈 것 같아 데려온거지만
첫째까지 아프니 .. 첫째한테 미안해죽겟어요
첫째도 구조묘라.. 더욱 애착이 가는데..
걔 둘쨰 만들어준다고 제가 아프게 한 거 아닌가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