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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99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silver
추천 : 1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4 19:15:17
한번도 허투로 보낸거 같지 않은데
항상 내가 생각하는 최선으로 선택했는데,
어쩐지 인정은 커녕 욕을 먹고 있네
사람을 쉽게 믿는것
또 굴리지도 못하는 잔머리 굴려본것
그게 다 내 업보가 되는구나
이상하다
그래도 계속 잘해왔던거 같은데
어디서 부터 잘못했던거지
내가 원하는 세상과 한발자국씩 멀어진다
죄책감은 늘어가고
자책감도 보너스다
나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닌거 같은데
하긴 무슨 짓을 해도 욕은 먹지
굴리지도 못하는 짱구 괜히 굴렸네
그냥 내 인생의 경험 하나로 남기자
그래도 진정이 안되네
울아빠처럼 그거 하나 못해주냐??이렇게 배째지도 못하고
울엄마처럼 다 끝나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 이성적으로도 생각 못하고
그래,
나는 나온 사람이니까
거기서 버티는 사람에게는 다 내잘못이 되는거라 했지
무슨 일이 터져도 그럴거라 했었지
모르겠다
수년을 청춘을 바쳐 충성했던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은
어쩌면 내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쉴드쳐줬는가?
아니었다
그것이 되돌아오는 것이다
힘내라..힘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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