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합이 안 맞는다는 건 큰 문제인지요?
좀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한 2년 정도 만났구요.
제 나이는 28 그남자는 31예요.
근데 가장 고민되는 것은..
관계 문제입니다.
뭐... 크기 그런 문제도 있을 수있겠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구요.
충분히 극복도 가능한것 같고.
나이가 30대를 넘어서 그런 것인지..
딱히 관심이 없습니다.
사귀던 초반에 한 두달 정도..
이틀에 한번정도 하고는..
2년째.. 그것도 장거리 인데,
3-6달 사이에 한번 만나는데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
저는 진지하게 더 만나고 싶지만
이게 제일 걸리네요.
자주 하지도 않고, 만족도 안되니까요.
제 꿈이 사랑하는 사람과 하면서
끝까지 가보는 것인데..
나이들어서 성욕이 줄어가는 것도 우울한데..
평생 이남자랑 하면서 한번도 못느껴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은 제가 먼저 하자고했는데.
삽입까지 다 하고.. 중간에 그만뒀ㄴㅔ요.
피곤하다고..
그것도 6개월만에 만난 첫날인데..
저는 그사람 웃는 것만 보고 살짝 떨리면서
하루종일 흥분되어 있었는데..
그날 이불안에 숨어서 펑펑 울고..
며칠동안 그냥 그생각때문에 울었습니다.
그 후에는 정말 그 사람이 매달릴때까지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부족한것 같아서
7키로 정도 빼고 다시 만났습니다..
살빠진걸 알아채지도 못하고...
똑같이 반응이 없더군요.
이번에도 3주 왓다가면서
한번도 안하고 갔습니다
제가 수술받고.. 그 회복기간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너무 사랑해 주고, 성격도 좋고
저랑 잘 맞는 부분인데...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이건 오래연애한 사람의 공통된 부분인가요..
아니면 30대 되면 다 이정도로 줄게되는건가요..?
정말 비참해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