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자유한국당이 싹쓸이했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겠지만... 이걸 종교적인 측면에서 보도록 하죠.
개신교와 비교를 하자면,
하느님(야훼) = 박정희
소속교회 =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 대한민국 (광신도들에게는 "교회=세상"인 것과 같습니다. 이게 태극기를 휘두른 이유죠.)
담임 목사 = 박근혜
부목사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장로 = 조중동같은 수구언론 및 재벌
권사 및 집사 = 지역자치단체
신도 = TK 주민들
불신자들 = 박정희를 믿지 않는 사람들
이렇습니다.
최순실게이트도 그들이 보기에는
담임 목사(박근혜)가 불륜 상대(최순실)에게 집이나 명품을 사주면서 돈을 퍼다주고
장로(수구언론 및 재벌)과 부목사들(자유당 국회의원들)이 그걸 도와주거나 눈감아줘서
교회(그들에게는 자유한국당=대한민국)이 망할 뻔하니깐
신도들 몇명과 불신자들이 경찰(헌법재판소)를 델고 와서 담임 목사를 체포한 겁니다.
신도들은 담임목사를 무작정 옹호(친박 집회)하거나 욕하기도 하겠지만,
다른 교회(바른정당)으로 옮기거나 다른 종교(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으로 개종하지는 않겠죠.
새 담임목사(홍준표)도 다시 들어왔으니깐요.
이게 바로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입니다.
담임목사가 불륜 및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교회를 망하게 한 정도로는 신앙이 꺽이지 않고, 하느님을 모욕하는 다른 종교로 개종하지도 않겠다는 거죠.
요약하자면, TK는 개신교,천주교나 불교같은 종교와는 별개로 박정희 신앙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