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다른곳에서 이런분들 때문에 힘들다고 가끔 글 올라올때마다 내가 해당되는것 아닌가 유심히 보고
그런 행동들 안하려고 노력하는 여징어 입니다.
화장품 매장에도 비매너분들 진짜 많아요 ㅜㅜ...
1. 메니큐어 테스트하고 뚜껑 안닫고 그냥 올려놓고 가시는분.
무심코 제품 정리하려고 뚜껑 집었다가 와장창 쏟아져서 매대랑 옷에 메니큐어 범벅됨.
한개만 그렇게 해놓고 가는것도 아니고 발라본 색상 전부 뚜껑 안닫아놓고 감.
2. 무작정 잡아 빼고 보시는 분들.
돌려서 열어달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놨으나 뚜껑 무조건 잡아 빼심 ㅋㅋㅋ
좀 잡아당겨봤을때 안열리면 멈추셔야되는데 더 힘줘서 잡아빼는 바람에 내용물 다 튀어나옴 ...
나보곤 어떡하냐며 내손에 잔해들을 쥐어주고는 도망 ㅜㅜ
3. 앞에 있는 테스터 냅두고 뒤에있는 본품 뜯어놓고 도망가시는분.
하도 그런분들이 많아서 본품 뜯었을 경우에 구매하셔야 한다고 대문짝만하게 글도 적어놓았음.
뜯었을때 너무 깨끗해서 본품인줄 아셨을텐데 이렇게 몇개씩 스티커 뜯어놓고 도망가심....
4. 볼펜이나 샤프처럼 뒷부분을 누르면 앞으로 내용물이 나오는 제품들이 몇개 있는데
한번만 눌러도 내용물 나오는데 몇번씩 눌러서 폭발시키곤 뚜껑 닫아놓고 가시는분들...
도대체 왜 그러시는건지 다른분이 뚜껑 열었다가 기겁함 이게 뭐냐고...
5. 펜슬이나 아이라이너 뚜껑 떨어트려서 매대 밑으로 들어갔는데 말 안해주시고 가시는분들...
미안해서 그냥 가시는건지.. 말해주시면 직원이 꺼내드려요~ 뚜껑 안닫고 가시면 테스터 다 굳어서 못씁니다...
6. 세일기간에 친절하게 문자까지 보내드리는데 꼭 세일 끝나고 오셔서 세일가로 해달라는분들...
그렇게 따지면 세일을 왜할까요?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으나 제발 세일기간에 오세요 ㅜ ㅜ
7.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좀 기분 나쁠수도 있는 상황인데 시향해드릴때 자꾸 "우웩~" "웩" 헛구역질 하시는분들 ...
냄새가 좀 맘에 안드시는건 이해하겠는데 자꾸 구역질하시면서 계속 다른거 맏아보시는 심리가 궁금...
8. 아직 구매하지 않은 제품 상자 열어서 안에 내용물 확인하시는 분들.
열어보시다가 떨어트리거나 립스틱같은 경우에는 옆에 살짝 스크래치만 생겨도 다시 판매할 수 없기때문에
구매하시고선 열어보셔야 하는데 제가 같은 색상으로 찾아드려도 못미더우신지 꼭 새제품 열어서 테스터랑
비교해보시곤 가시더라구요. 사가시면 다행인데 지문 다 묻혀놓고 다시 놓고가시면 곤란....
9. 1+1상품 말도안되는 조합으로 1+1 해달라는 분들...
핸드크림 1+1, 바디클렌저 1+1 이런식으로 행사중인데 핸드크림 하나랑 바디워시 하나 묶어서 1+1 해달라시는 분들...
금액도 다른데 이렇게 해달라고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역시 나의 상상을 깨주시는 분들이 꼭 존재함....
10. 실험정신? 있으신분들...
립스틱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발라보심 입술 손등등에 40여종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발라보시곤
그냥 가시는건 좋은데 남겨진 화장솜들의 잔해 ㅠ ㅠ... 솜이라도 잘 버리고 가주셨으면...
갑자기 생각나는것만 적었는데 이외에도 참 특이하신분들 많아요~ 어쩔때는 고객님이랑 둘다 빵터져서
웃느라고 정신못차릴때도 있고, 몇십분만에 나의 기를 다 빨리게 해주시는 고객님도 있고 ㅜㅜ
여기 오시는 고객님들도 각자의 직장에서는 힘든일도 많겠지? 생각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 우리 모두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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