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가맹점으로 2월 15일에 오픈을 했습니다. 작은 프렌차이즈라 직영매장 2개와 저의 매장 1개밖에 없었습니다. 방송 여파로 직영매장 2곳은 현재 폐업했고, 현재는 제 매장만 있는 상태인데요.
오픈 할 때 기술이전 및 컨설팅 용역비라는 항목으로 사실상의 가맹비를 1,000만원 인테리어비로 1,300만원, 시설 기물비로 900만원. 총 3,200만원이 투자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인테리어 + 기물시설비가 실비로 따지면 1500만원도 채 안 되는 금액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700만원 이상은 본사에서 챙긴거 같구요. 그래도 본사에서 물건 받아 쓰고 그러려면 어쩔 수 없지 하며 말았는데요.
그런데 2달도 안되서 본사는 카스테라 사업은 접고 다른 사업을 하려는 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매장 크기나 위치 고려해서 다른 걸 연결시켜서 이 매장도 손 떼려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내일 다른 프렌차이즈 사람이랑 와서 업종변경 견적 뽑으러 오기로 한 상태이구요. 다른 프렌차이즈로 업종 변경 시켜서 이 매장에서도 아예 손 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만약 법으로 따지고 들면 초기 투자비 3,200만원 중 얼마나 돌려 받을 수 있나요?? 따지고 보면, 본사 잘못이 아니라 방송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게 참작이 되서 본사 책임이 의외로 적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다른 프렌차이즈로 업종 변경 시켜서 나한테 손 뗄 생각 하는 거 같아서 멘붕이네요. 그리고 업종 변경하면서 추가로 들어갈 시설과 공사비 또한 제 부담이 되구요... 돈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