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의 중론은 여자도 군대가자였군요.
저는 병역의 의무를 군역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적 수요로도 충분히 군역에 갈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제 생각이 여자도 x되바라 라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전투병으로서 여성들이 적정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지 의문이 있지만 특수한 병과들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수, 행정, 의무, 통신, 전차, 정비, 수송 이런 업무는 충분히 여자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의 입장에서 꼭 여자가 군대를 가야한다에 대해서 큰 거부감은 없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꼭 여자를 군대 보내야겠어?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거지 동냥하듯 가산점 준다거나 세금 좀 덜내게 해준다는게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라를 위해서 봉사한 것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분들의 상처받은 마음에 소금뿌린 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저는 98년에 병장 만기전역했습니다. 95년 군번인걸로 기억하는데 꽤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26개월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2년 넘는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딸 미안해.. 군대 가서 총 들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