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현직 유치원 교사십니다. 교육공무원이시며 쭉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시다가 지금은 단설에 계시고 원감 준비중이십니다. 카톡 가족방에 안철수가 국공립유치원 제재한다는 내용을 올려드렸습니다. 순천출신 어머니와 전주출신 아버지라 (저는 친가와 외가를 왔다갔다하면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안철수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이셨던 두 분께서 기사를 읽으시더니 바로 마음 정리하셨답니다. 거기에 문재인의 국공립유치원 공약까지 첨부했더니 어느새 문재인에 두 표 가져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다음날 출근하셔서 동료 교사분들과 이 얘기를 하시겠답니다. 몇 표나 넘어올지 모르겠지만 관련 직종에서 공론화시켰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