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뷰게에 언니 결혼식때 헤어랑 메이크업 문의글 올렸었는데요. 처음 받아봐서 신기했었어서 후기 올려요ㅋ
일단 첨에 얼굴에 뭐 발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선크림이랑 눈썹 살짝하고 틴트 조금 바르고 갔었는데 말씀 드렸더니 수분크림? 같은거 바르고 물먹인 퍼프 같은걸로 베이스 두드리며 발라주고 시작했어요.
그다음 셰도 바르는 것 같았고 베이스로 연한 브라운 펄감 있는거 바르고 속눈썹 붙여주고 진한 브라운그레이? 펄감 있는거? 발라주셨어요. 속눈썹은 붙이고 뷰러하고 마스카라 끝에만 살짝 발랐구요.
제가 무쌍인데 라인은 안그렸고 진한 셰도를 라인삼아 바른듯? 눈뜨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렸어요.
눈썹그리고 베이스는 한번 더 바르고 컨실러도 붓으로 커버 볼터치는 크림치크 핑크(스킨푸드 같기도), 쉐딩으로 마무리 립은 여러개 섞어 바르던데 맥이랑 입생로랑 마지막에는 투명한 글로스 발라주던데 전체색은 맑은 푸시아 핑크 같은 계열이었어요.
확실히 속눈썹 붙이니 라인 없이도 눈매는 또렸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속눈썹 보다는 뷰러 바짝 해서 마스카라 바르는게 더 나은 것 같았고 (인조속눈썹은 바짝 올라가진 않으니.. ) 무엇보다 프라이머 같은 걸 안발라주셔서 모공이 다 드러나더라구요ㅠㅠ 파우더 처리는 안해줘서 티슈로 살짝 누르니 베이스가 묻어나고..피부표현이 아쉬웠어요.
결론적으로는 극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ㅎㅎ 속눈썹은 저도 붙여본 적이 있는데 별로 어울리진 않더라구요. 셰도도 과한 색에 비해 예뻐보이진 않았구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생각보다는 지속력은 있었습니다만 전 지성이기에 티슈 같은 걸로 유분 정리하고 세범 파우더를 자주 바르는 편인데 그때 마다 티슈에 묻어남+ 퍼프 오염 되어서 그게 제일 싫었어요.
참 메이크업 받을때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이 손에 퍼프 끼고 해주잖아요? 그게 너무 더러워서 찝찝했어요. 새걸로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다른분들 것도 더럽더라구요ㅠㅠ 브러쉬도 깨끗한 상태가 아니었구요. 원래 그런걸까요? 제품은 뭐 있나 구경했는데 브랜드별로 있긴 했는데 에뛰드 진짜 옛날 10년 넘은 것 같은 것도 진열되어 있어서 웃겼어요ㅋㅋ
헤어는 제 머리가 브라끈 정도 보다 살짝 긴 파마 머리였는데 드라이로 정수리 볼륨감 주고 고데기로 밑에만 살짝 웨이브 해주셨고 앞머리는 없는 상탠데 살짝 애교 머리가 있어 앞부분을 공들여 말아 주셨어요. 그렇게 마무리 하려다 제가 묶어 달랬는데 그러니 빽콤으로 빗질+스프레이로 볼륨 줘서 묶고 제 머리카락으로 고무줄 안보이게 실핀으로 고정했어요.
제 생각은 메이크업은 그냥 셀프가 낫고 머리는 하는게 좋다! 정도예요. 참, 그래도 엄마는 진짜 화장발 잘받고 머리도 진짜 고급지게 됐어서 케바케일 수도 있겠네요ㅎㅎ
그리고 요세는 되게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대세인가 싶었어요. 확실히 과하다는 느낌은 없더라구요.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주저리주저리 많이 써놓긴 했는데 별게 없긴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