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오후 8시 33분경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울산, 경남 사람들은 34분경에 지진을 감지를 했습니다.
집에서 앉아있는데, 아파트가 울리는 것을 감지하고 바로 카카오 x에 '방금 지진'이라는 메세지를 보낸 시간이 오수 8시 34분입니다.
즉, 지진이 발생하고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주변 지역 사람들은 지진을 감지했다.라는 뜻이죠.
그리고 저는 부산, 울산이 아닌 마산,창원,진해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만은 지진이 발생한 울산과는 시외버스로 1시간대에 떨어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34분부터 한 일은 밑에와 같습니다.
1. 인터넷 기사 검색.
34분에 지진이 발생한 것을 감지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지진'이라고 보낸 후 검색을 하기 시작했기에 텀은 1~5분 가량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터넷 기사는 단 한 줄도 올라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N모 사이트에 지진이라고 검색을 하면 최근 지진 목록이라고해서 뜨는데, 그때까지도 업데이트가 되지를 않은 상태였죠.
그리고 가장 빨리 올라 온 인터넷 뉴스 기사는 오후 8시 41분경, 대략 지진이 발생하고 8분 뒤에 올라 온 기사였습니다.
그 후부터 차근차근 올라오기 시작했죠.
2. 뉴스 속보
인터넷 속보보다도 늦었습니다.
제가 인터넷도 다 검색하고나서 '어, 왜 안 뜨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도중에 뉴스가 떴으니까는...
N사이트에서 특정 전문 뉴스 방송이름을 쳐서 검색한 결과 가장 빠른 기사가 오후 9시 2분경 뉴스 동영상과 올라와있네요.
대략 뉴스도 40~50분경에 속보다 뜬 것처럼 보입니다.
3. 재난 문자.
재난 문자는 진짜 말도 안됩니다.
지진이 일어나고나서 20분 이상이 지난 후 재난 문자가 왔습니다.
51분경쯤 재난 문자가 온 것으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즉, 지진이 발생하고나서 18분이 지난 후 재난문자가 온 것이죠.
만약 정말로 진도가 강한 지진이 왔으면 이미 지진이 한차례 지나가고 난 후 시민들이 "이게 무슨 일이지?" 또는 아비규환인 상태에서 재난 문자가 온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고나서 주변 지역 사람들이 느끼는데, 1분도 안걸렸는데...
재난 문자가 오는데는 18분이 걸렸죠.
만약 그 첫 지진이 진도가 높았다면 이미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그 안에 깔려있는 상태에서 이제 다음 여진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재난 문자가 온 것이죠.
정부는 컨트롤 타워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을 통해서 느꼈습니다.
아 바뀐게 아무것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