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 추운날씨에 1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투표를 하고 결과를 기다린 저녁
믿지못할 결과에 자주 하지않는 카카오스토리에 저런 글을 올렸었죠
SNS는 거의 안해서..
사실 우리 또래는 모두 함께 슬퍼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가 있다는것에 꽤 놀랐습니다
저때 당시 29살, 저는 대구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대학을 나오고 그 후로 쭉 서울경기에 살고있었고 저 친구는 대구에서 계속 사는 친구
아무래도 평소 듣고 보는 것들이 달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오유만 봐서 그런지, 저에게는 꽤 충격이었네요
뭐라 반박할 말도 없었고 그리 친한 친구도 아니었고...
훗날 한참 지나서야 개표부정이니 뭐니 얘기가 나왔지만 저건 대선 바로 다음날이었고...
분하지만 어쩔수 없었던 그날, 그냥 답답하고 서럽던 그날 이후 또 대선이 왔네요
이번에는 날씨도 따뜻하구요 예감도 좋구요
이번 대선후에는 너무 기뻐서 싱글벙글하는 날을 맞고 싶네요 다시 저런 글을 쓸 일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