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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69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serss★
추천 : 0/17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4/10 17:07:47
수십년동안 골골 앓아오던 큰 질병, 더구나 앞으로는 치료 기회조차 없을지 모르는 중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백만 인파의 노력으로 새로운 알약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알약에서 딸기맛이 나지 않는다고 먹지 않겠다네요.
나는 딸기맛 나는 약을 원하니깐 무조건 이 약은 먹지 않겠답니다. 아니 오히려 딸기맛이 나면 독약이라도 그걸 먹겠다네요.
물론 이 알약이 무조건 효과가 있으리라 장담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딸기맛이 나지 않는다고, 내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먹지 않는게 옳은 일일까요?
더군다나 이 질병은 혼자 걸려서 혼자 죽는게 아닙니다.
사회 구성원들 대부분이 이 병에 시달리고 있고 그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용할수록 근절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 지는 그런 병입니다.
어쩌면 '대의를 위해 니 미각을 희생해라!'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면 미각을 위해 집단의 생존 자체를 포기하겠다 것은 말이 되는건가요?
다른 글에도 댓글로 썼지만 약이 기호식품이 아니 듯이 투표 역시 유흥거리가 아닙니다.
미각으로 약을 선택하지 않듯이, 투표 역시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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