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지원 콤비, 노무현 정권 부정하고 무얼 얻고 싶은 건가
- 부패 기득권 시스템 청산 없는 미래는 누구의 미래인가
‘차떼기’ 대국민 사기극을 주도한 박지원 대표가 오늘 “문재인을 찍으면 도로 노무현 정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를 향해 “이번엔 접으시고 5년 후에 함께 (출마)하자”면서 막말을 쏟아냈다.
문재인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 때문이었다. 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과 중산층, 서민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정신과 가치를 승계한 후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탄생에 기여했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다.
국민의당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편승해 권력을 누린 세력의 지원을 받으니 너무 멀리 가시는 것 같다. 국민의당은 정권교체 후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야 갈 국정 파트너이자 뿌리가 같은 형제다.
박 대표는 자신의 뿌리인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진정 국정농단 세력을 등에 업고 그들의 정권연장을 도와 ‘안철수-박지원 정권 10년’을 만들겠다는 속셈인가. 안 후보와 박 대표가 얘기하는 ‘미래’는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적당한 타협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부패와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시스템을 청산하지 않고는 또 다시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일 뿐이다.
2017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보단장 윤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