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는 이제 갓 5년됐어요.

성인되서 사귄 첫 남자친구고 5년동안 투닥투닥하며 맞출거 많이 맞춰서 이제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거든요.

근데 사귀고 난후 부터 쭈욱~~~~~~ 풀리지않는 고민이하나있습니다. 뭐 이걸로 하루종일 고민하는건 아니구요...

아무리 사귄지 5년됐다지만 무슨 3달에 한번도 관계안하는거는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 붙어있는 시간도 많은데?????

제가 보기에 오빠가 안하는 문제는 이거에요.

 

1. 남친이 조루입니다.  빨리하길래 저는 그게 정상인줄 알았어요. 근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15분 이상은 한다 하더라구요... 저희는 5분도안되서 끝나는데.... 이거는 선천적으로 타고난거고 병원가서 고칠수있다니 그냥 아무렇지 않았어요.

 

2. 회사일이 너무 힘들다. 남자친구가 아침 8시에 출근하고 거의 8시 9시에 집에와요. 10시올때도 많고 주말에는 진짜 자주 출근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거의 3시간정도 출근해서 뭐 해야할때도 있고 결산이나 정산있으면 주말에 풀근무입니다.

제작년부터 일했으니 사람이 점점힘들어하고 녹초가 되길래 옆에서 위로해주고 긍정적으로 될수있게 도와주고있어요....

 

3. 20대 중반떄 크게 한번 다쳤었습니다. 그떄 턱뼈가 부러져서 대수술 받고 음식 섭취를 못해서 근 3달을 물로 만든 음식을 섭취했으니... 아마 그때 몸에 모아둔 근육을 다 쓴거 같더라구요. 살도 엄청빠졌었고 몸에서 살려고 축척해둔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다 썼습니다.

다 나은후에 운동을해서 다시 몸을 키워야하는데 먹기만해서 살만쪘구요...

 

4. 자기말로 성욕이 없답니다. 어릴때부터 이쁜여자보고 막 성욕일어면 그러면 안된다고 억누르고 그랬데요. 예전에는 지나가는 이쁜여자보면 눈돌아갔는데 지금은 아무생각도없데요. 그냥 사람인가보다 싶데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성욕이 일어나면 참는게 습관됐답니다.

 

솔직히 이해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피곤하면 성욕이 아예 안들잖아요. 회사일 지옥처럼 힘들면 집에 와서 마냥 뻗어 쉬고싶잖아요.

그래서 5년동안 관계시 상대방이 먼저 해소하고 나는 그냥 이제 막 느끼려고 할떄 끝나도 아무말 안하고 남친 좋으라고 야한옷 사서 이벤트도 자주해주고..1년 전부터는 삽입해봤자 나는 하나도 못느끼고 오빠만 느끼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입으로 맨날 해줬어요. 오히려 저희 커플은 제가 애무 훨씬 많이해주고 오빠만 만족하고 끝나는 관계에요. ㅋㅋㅋ 지금은 오빠가 피곤하니까 아예 아무것도안하고 누워있으면 제가 위에서 애무해하고 입으로 해주는게 훨씬~~~많아요.

제가 관계하자구 애교부릴때마다 자기는 회사일 너무힘들고.. 몸이 예전같지않다. 그떄 다친후로 (3년전이야기) 몸이 내몸이 아닌것같다. 이렇게말해요.

의사친구한테 말했더니 그거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몸은 이미 다 나았고 회복했는데 그떄 크게아파서 자기 몸이 이상해진거라고 생각한다구요..

 

하 쓰다보니까 진짜 비참해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제가 이해해줘야죠. 지옥처럼 회사일 일하고 오고 자기도 관계오래하고싶은데 조루이고 ...... 근데 나는? 저는 생리전에 성욕이 엄청 폭팔하거든요... 그때마다 진짜 자존심상하고 비참해요. 처음에는 해달라고 애교부리고 꼬시고 유혹하는거 재밌었거든요? 이제는 비참합니다. 내가 제발 해달라고 조르는것같아요. 나좀 만져달라고 한번만 해달라고 아양떠는거

그렇게 유혹해서 관계가지면 오빠는 항상 먼저해버리고 저는 그냥 그대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좋은게 10퍼센트 올라오면 그냥 끝나요 ㅋㅋㅋ  관계시 같는 정신적인 만족도 한두번이지..... 결혼까지할껀데 친구들은 말려요. 너 평생 만족못할텐데 그러고 살수있냐고.

살아야지 어떻하낰ㅋㅋㅋ 성관계하나빼고는 모든게 나랑 너무잘맞고 좋은사람인데.... 해결방법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