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철수로 돌아선 지지층이 문재인측으로 돌아 설 수 있을거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안철수에게로 간 지지자들중 다수는 애시당초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반기문과 황교안의 조기 탈락후 선의와 대연정을 주장한 안희정에게 일말의 희망을
엿보았다가 안희정의 경선패배이후에, 비슷한 시기에 국당 경선이 이슈화 되었고 연일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안철수가 눈에 들어온것이고 차를 갈아 탄겁니다.
이재명, 안희정, 최성후보가 호프회동을 통한 앙금 털어내기를 했다한들 그들 눈에 그것이 보이기나 하겠습니까?
애시당초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데...
본격적으로 정책, 후보 검증 들어간다고 안철수 털어본들 그 지지자들이 문재인쪽으로 돌아설까요?
안철수 부인, 안철수 딸, 안철수 신천지, 안철수 차떼기....찔러봐야 안철수 지지율 상승곡선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 가 없습니다.
양강구도, 양자구도입니다.
안철수의 상승세가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고 있는겁니다.
프레임 전환 해야 합니다.
안철수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문재인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언론도 애써 외면하지 못할 새로운 프레임, 아젠다를 던져야합니다.
최근 뉴스를 선점하고 있는 이슈는 크게
박근혜 관련,, 세월호 관련... 대선 관련, 그 외 북핵문제에 따른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과
사드로 인한 중국의 대한 보복정책등 동북아정세입니다.
안철수가 문재인과 안철수의 싸움이라며 양강,양자 프레임으로 몰아가던걸
우위에 있던 여론조사결과만 믿고 있다가 이 지경까지 왔어요.
모든 이슈를 뒤덮을 만한 대북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애써 외면하는건지,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어떤 후보도 뚜렷하고 확고한 대북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언론도 이 점만은 조용합니다.
문재인, 안철수 프레임보다 문재인, 홍준표/ 민주당, 한국당/ 진보, 보수의 대결 프레임으로 건너가면서
안철수에게로 간 보수,중도 지지자들을 흔들어 놓아야 합니다.
안철수에게로 간 지지자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끔 흔들어 주어야 합니다.
국당, 안철수의 진보적 호남 지지자들의 표심을 되돌릴 수 도 있습니다.
애매한 포지션으로 일관하던 국당, 안철수의 진짜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강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가 안철수와 싸워주는게 이득이라고요?홍준표가 안철수와 어떤 프레임으로 치열하게 싸울 수 있을까요?
홍준표와 안철수의 싸움은 홍준표가 보수 일부의 표는 찾아갈지 몰라도 안철수를 향한 호남의 지지세는 더 강고해 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금 시점에서는 문후보가 주변국과 협의후 김정은을 먼저 만날수도 있다라는 발언이
지금쯤에서 나왔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대북, 대중국, 대미 라인들의 기획력, 외교력을 보여줘야
할때입니다.
더러운 싸움입니다.
이겨야 정의도 찾고, 적폐도 청산 할 수 있습니다.
진흙탕속에서 싸울지언정 2012년같은 악몽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