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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들의 섹스 논쟁[19금]
게시물ID : humorbest_133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법천지
추천 : 48
조회수 : 522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6/02 00:50: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29 00:47:32
[한국일보   2006-05-28 20:07:34] 

“참아야 하느니라” vs “풀어야 하느니라”
독일월드컵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섹스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팬들에겐 가장 궁금하면서도 선수들에겐 가장 절실한 문제인 ‘경기력과 섹스’. 각 국 대표팀의 시각은 천차만별이다.

● 음탕한 생각을 했니? 넌 퇴장이야!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술과 여자’에게서 선수들을 보호(?)하려는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의 노력을 소개했다.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5번째로 27일 독일에 입성한 사우디 대표팀의 숙소는 바트 노이하임시의 돌체 호텔. 객실의 모든 성인 채널 서비스가 중단됐다. 행여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 엉뚱한 데 힘을 쏟을까 우려해 피트니스 클럽의 여성 누드 사진도 모두 떼어낼 정도다. 객실 미니바에도 알코올 냄새가 나는 것은 모두 치워버렸다. 포르노와 술을 금지하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른 조치였다.

경기력을 고려한 ‘섹스 금지령’도 상당수 감독들이 신봉하는 선수 통제의 ‘무기’다.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트라파토니 감독과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 독일의 ?러 감독은 “절대 섹스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 바 있다. 결과는 엇갈렸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한국에 져 탈락했고, 독일과 브라질은 결승에서 맞붙었다.

● 술, 담배 보다는 섹스가 낫다
섹스 문제에 대해서 브라질 선수들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다만 섹스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브라질은 섹스가 허용된 94년 미국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했고, 금욕이 강요된 한일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브라질의 사령탑인 파레이라 감독은 지난달 남성잡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섹스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술과 담배를 동반하지 않는 섹스는 언제나 환영이다. 선수들에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년 전 “섹스를 통제할 수 없는 선수는 짐승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스콜라리 감독과는 정반대의 분위기.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우승을 했던 일은 즐거운 추억이지만 욕망을 참았던 것도 기억을 떠나지 않는다”고 당시의 고통(?)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 외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도 대표적인 ‘섹스 옹호론자’다. 한국 대표팀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선수의 격에 맞게 행동하라”는 큰 틀을 제시해 선수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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